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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 다리 생겼어요, 도심 생태통로 탄생

기사입력
2021-02-21 오후 8:09
최종수정
2021-02-21 오후 8:37
조회수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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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 다리 생겼어요, 도심 생태통로 탄생
{앵커:
도심 속이지만 주변을 유심히 둘러보면 다양한 야생의 생명체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특히 작은 습지가 있는 곳에는 조만간 두꺼비 새끼들이 태어나는 곳인데요,

사람들에게 밟히고 차량에 깔리는 것을 막기위해 두꺼비 생태통로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봄 경남 창원의 한 도심 공원입니다.

손톱만한 생명체들이 기어다닙니다.

연못에서 자라 밖으로 나온 새끼 두꺼비들입니다.

자세히 봐야 알 수 있기에 무심코 지나면 밟고 가기 십상입니다.

인근 야산까지 이동해 터를 잡아야 하는데 로드킬을 간신히 면했어도 곳곳이 수렁입니다.

가장 큰 난관은 배수로. 안간힘을 써보지만 굴러떨어지고 결국 말라 죽습니다.

지난해 그렇게 새끼 수천 마리 가운데 성체로 자라나 발견된 놈은 고작 아홉마리가 전부입니다.

도심 속 습지가 형성됐어도 생태계가 공존하기 어려운 부분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창원시가 행동에 나섰는데 배수로를 깎아 완만한 생태이동로가 생겼습니다.

{이종훈/창원시 기후환경정책관 "전체적으로 배수로를 다 꺼내면 공사비도 많이 들고
다른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도 크기 때문에 야자매트를 이용한 두꺼비들의 이동 통로를 만들어 봤습니다."}


해당 공원에 백여 곳의 통로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올 봄 새끼 두꺼비들이 이곳 통로를 잘 찾을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도심 사람들만의 공간에서 주변 야생 동물들과의 아름다운 공존을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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