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과거 지도부와는 다른 문법으로, 호남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서진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민방 공동대담에서 이 대표는 당내 대권 주자 지지율 1위인 윤석열 후보에 대해선 강점을 살리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
취임 3개월째를 맞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과거 지도부와 달리 이 대표 체제의 서진 정책은 미래를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기존에 호남을 방문했던 정치인들이 광주를 찾아 5.18 묘역부터 참배했던 것과 달리, 전북 수소상용차 공장과 새만금 사업 현장을 먼저 방문한 것은 문법의 큰 변화라고 덧붙였습니다.
▶ 싱크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호남의 2030세대 같은 경우에는 그들도 역시 5.18이나 여러 지역 차별 요소에 있어서 직접 체험 세대는 아닌 것입니다. 미래지향적으로 우리 미래를 같이 논의해보자는 지도자한테 조금 더 호감을 가지는 경향성이 있는 것 같아요"
5.18 왜곡 인사를 잇따라 당직에 앉히거나 내정한 데 대해선 당사자들의 문제가 크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5.18민주화운동과 북한군 연계설을 제기한 한기호 사무총장에겐 구두로 우려를 전했고, 김진태 전 의원은 대선검증단장으로 확정된 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당내 대권 주자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후보에 대해선 강점을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 싱크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윤석열 후보같은 경우에는 대한민국의 어느 지역에 가서 손을 흔들어도 화답해주는 분이 있을 겁니다. 그 강점을 최대한 살렸으면 좋겠다.. 지금까지는 다소 그것과는 다른 어떤 모양새로 후보의 행보들이나 캠프의 구성이 되고 있는 것 같아서 그 부분은 제가 솔직히 말씀드리면 아직까진 좀 아쉽고 미진하다"
대선 경선 과정에서 일부 후보들과 마찰이 빚어지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최종 후보가 결정되면 선당후사로 가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국 9개 지역민방 특별대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듣는다'는 내일(29) 아침 7시 40분부터 방송됩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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