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경기 침체가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름값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초 이후
15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미국에 불어닥친 이상 한파 때문에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화물차로 20년 넘게
야채 노점상을 해온 김상만 씨 부부는
요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어려운데
기름값까지 크게 오르기 때문입니다.
생계 유지 수단인 차량 운행조차
버겁습니다.
김상만/화물차 야채 노점상
"먹고 사는 것도 힘들고 장사는 안 되고. 운전하면서도 힘들죠, 왜 그러냐면 기름값도 오르니까 우리 집에 한번 가려고 해도 못 간다니까요."
기름값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전북지역 평균 판매 가격은 현재
리터 당 휘발유 1452원,
경유는 1252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지난해 11월 첫째 주에 각각 1307원과
1107원으로 최저값을 기록한 뒤
15주 연속 145원이 올랐습니다.
<싱크> 대형 화물차 운전자
"10원, 20원 오른다고 해도 운행에 큰 지장에 있기 때문에 그게 바로 생계로 연결이 되고, 어려움이 정말 많습니다."
문제는 기름값이 앞으로도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이미 오름세를 보이던 국제 유가가
최근 미국에 불어닥친 이상 한파로
급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선길/전주시 덕진구
"어느 정도는 통제를 정부가 좀 해줄 건 해줘야죠. 기름값은 진짜 물가의 기본입니다 이게. 이거 안 잡아주면 다른 물가 다 올라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속에
기름값마저 끝없이 오르면서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더욱 힘겨워지고
있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 copyright © j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 300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