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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6번째 항공엔진 기술 보유국' 위해 범부처 '맞손'…협의체 출범

기사입력
2025-11-28 오후 5:03
최종수정
2025-11-28 오후 5:0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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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꼽히는 첨단 항공 엔진 개발을 위해 정부 관련 부처들이 협의체를 만들어 역량을 집중합니다.

산업통상부와 국토교통부, 방위사업청, 우주항공청, 국방부 등 정부 부처는 28일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첨단 항공 엔진 개발을 위한 범부처 협의체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의체는 차세대 전투기급에 적용하기 위한 첨단 항공 엔진 개발 계획을 점검하고, 범부처 협력을 위한 의견 수렴을 위해 구성됐습니다.

항공 엔진 개발은 국제 통제체제에 따라 엄격히 규제되고 있으며 획득을 위해선 장기간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고난도 전략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도 독자 항공 엔진 기술을 보유한 국가는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 5개국에 불과합니다.

한국은 6번째 독자 항공 엔진 보유국을 목표로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첨단 항공 엔진은 차세대 전투기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동력원으로, 국내 기술 개발에 성공할 경우 해외 기업에 지급하던 막대한 유지·정비 비용을 국내로 돌릴 수 있습니다.

또한 국산 전투기에 장착해 수출로 이어질 수 있어 국가 경제에 긍정적 파급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방사청은 국산 첨단 항공 엔진 기술 확보를 위해 올해 1월 '첨단기술사업관리위원회'를 통해 '첨단 항공 엔진 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개발인력 양성과 시험 인프라 구축, 소재·부품 생태계 조성 등 전 주기에 걸쳐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관계 부처와 협업을 추진해왔습니다.

28일 출범한 범부처 협의체를 통해 산업부, 방사청, 우주청 등 관계 부처는 첨단 항공 엔진 개발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기술 개발 단계별로 주요 현안을 주기적으로 논의하고 부처별 예산 중복 투자 방지를 위한 협의에 나섭니다.

산업부 이선혜 첨단민군혁신지원과장은 "산업부의 핵심 소재·부품 기술개발 경험 등을 바탕으로 첨단 항공 엔진의 기술 자립화와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에 기여하고, 항공 엔진 제조생태계 구축에도 적극 앞장서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국토부 최승욱 항공기술과장은 "군수용 인증 지원은 물론 민수용 인증도 병행해 상용화와 수출의 기회로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방사청 정재준 첨단기술사업단장 직무대리는 "첨단 항공 엔진은 군용을 넘어 민간에도 파급효과가 큰 전략기술인 만큼 각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민수 엔진 개발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주청 이광병 항공혁신임무설계프로그램장은 "민간 항공 엔진 개발 주무 부처로,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업해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민수 항공 엔진 분야까지 확장해 항공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 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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