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오늘(27) 새벽 우주로 발사됐습니다.
우주항공청이 경남 사천에 개청한 이후 첫 발사인데, 개발부터 발사에 경남 주요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3.2.1 엔진점화}
누리호가 불꽃을 내뿜으며 우주로 올라갑니다.
이후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12기를 모두 분리시키는데 성공합니다.
지난해 우주항공청이 경남 사천에 개청한 이후 첫 발사로, 민간이 주도한
첫 사례입니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4차 발사까지 성공하며 누리호의 신뢰성을 높임과 동시에 우리나라 자주적인 국가우주개발 역량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누리호 총괄 조립은 창원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맡았습니다.
사천에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는 주탑재위성이자 우주환경 관측을 담당하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를 개발했습니다.
지난 3차 발사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경남 주요 업체 10여곳이 누리호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경남이 한국형 발사체 생산의 핵심거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입니다.
{박동식 사천시장/"우주산업의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대를 하고 있고요. 새로운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성공으로 발사체는 물론 위성 개발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박재현 경상국립대 항공우주공학부 센터장/"여러 발사가 있게 되면 아무래도 (지역) 대학에서 만들어진 큐브위성 같은 걸 더 쉽게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되고요. 이력이 가장 중요한데 그런 역사가 자꾸 쌓여야합니다."}
현재 누리호 발사는 5차와 6차까지 계획돼있는데, 우주항공청은 7차 발사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최근 국가우주위원회에서 미국 스페이스X처럼 재사용 발사체를 개발하는 안이 확정되면서 KAI 등 주요 기업들도 재사용발사체 개발에 들어가는등 우주항공산업을 중심으로 한 경남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영상편집 김범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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