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지역유산아카이브 오래된 미래 - EP4. 부산진시장' 편에서 112년 역사를 자랑하는 부산진시장의 이야기가 공개됐습니다.
오늘날 부산진시장은 1,629개의 점포가 밀집한 부산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으로, 화려한 멋과 깊은 정을 품은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부산장의 명맥을 잇는 이곳은 한때 전국 3대 혼수시장으로 이름을 떨치며 ‘부산의 백화점’이라 불렸습니다.
평안도·함경도·황해도 등 각 지역에서 모여든 상인들은 다양한 품목을 선보이며 생계를 이어갔습니다.
원단이 귀하던 시절에는 전국 각지에서 보따리째 돈을 들고 물건을 사러 온 이들로 시장이 북적였습니다.
특히 조방상권의 호황과 인접한 버스 터미널로 덕분에 전국에서 손님들이 몰리며 시장은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부산진시장에서 주단을 운영하는 정수점 상인은 “부산진시장은 나의 인생”이라며 자신이 일생을 함께해 온 시장에 대한 깊은 애정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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