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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한화와 4년 100억 원 FA 합의...미국행 보류 '전격 반전'

기사입력
2025-11-20 오전 10:38
최종수정
2025-11-20 오전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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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강타자 강백호가 한화 이글스와 4년 총액 100억 원 규모의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양측은 큰 틀의 조건에 의견을 모았고, 세부 조율과 절차를 거쳐 공식 발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화 구단은 19일 밤 강백호를 만나 FA를 제안했다며 최종 조율 후 오후 공식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백호의 행선지는 당초 원소속팀 KT 위즈의 잔류 가능성과 두산 베어스의 관심, 그리고 시즌 중 미국 에이전시(파라곤 스포츠)와의 계약으로 불거진 메이저리그 도전설까지 더해져 안갯속이었습니다. 실제로 20일 미국행 비행기에 오를 계획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지만, 한화가 세 자릿수 보장 카드로 승부수를 던지면서 미국행 계획을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극적인 급선회에는 2차 드래프트 이후 한화의 전력·샐러리 전략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화는 19일 열린 2차 드래프트에서 지명 없이 4명의 선수를 타 구단에 내주며 양도금 약 11억 원을 확보했고, 동시에 안치홍(키움), 이태양(KIA) 등 베테랑의 이탈로 샐러리캡 여력이 생겼습니다. 외야와 1루, 포수 등 멀티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강백호의 장점에 주목한 한화가 '즉시전력 타선 업그레이드'를 명확한 목표로 삼고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다는 해석입니다.

강백호는 2023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어 4+2년, 최대 72억 원에 KT와 계약했던 급의 리그 정상급 타자입니다. 2024시즌에는 128경기, 타율 0.300, 13홈런, 66타점으로 존재감을 보였지만, 올 시즌은 66경기, 타율 0.172로 부진했습니다. 그럼에도 통산 1,859안타·155홈런이 말해 주듯 장타 생산력과 타석 장악력은 여전히 매력적 자산으로 평가됩니다.

이번 합의가 최종 서명과 구단 공식 발표로 이어질 경우, 한화는 올겨울 스토브리그 최대어 중 한 명을 품으며 한국시리즈 재도전 의지를 다시금 천명하게 됩니다. 리그 전체로도 2차 드래프트 여파에 이어 FA 시장의 판도가 요동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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