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사격 국가대표이자 세종시 사격 선수인
김정남이 제45회 전국 장애인체육대회 6관왕에 오르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습니다.
부산에서 지난 달 31일 개막해 5일 막을 내린 장애인체전에 세종시 대표로 출전한 김정남은
금메달 6개, 은메달 2개 등 총 8개의 메달을
수확해 기자단 투표에서 대회 MVP로 뽑혔습니다.
이번 장애인체전에서 세종시 김정남은 스포츠등급 SH1 남자 공기권총 P1 단체전, 혼성 10m 권총 P5 개인과 단체, 혼성 25m 권총 P3 개인과 단체, 혼성 50m 권총 P4 단체에서 금메달 6개를 수확했습니다.
남자 공기권총 P1 개인과 혼성 50m 권총 P4 개인에서는 은메달 2개를 따냈습니다.
올해 대회 6관왕은 김정남과 사격 조정두, 단 두 명뿐이었습니다.
김정남은 다른 색의 메달도 2개를 추가해 금메달만 6개를 딴 조정두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전문 댄서와 무술가를 꿈꾸기도 했던 김정남은 2010년 교통사고를 당해 척수 장애가 생겼고,
방황하던중 2013년 장애인 사격에 입문해 모든 열정을 총구에 쏟았습니다.
2017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김정남은 2023년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 혼성 20m 권총 P3 개인에서 은메달을 따더니,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는 같은 종목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파리에서는 현지 적응 훈련 중에 아버지의 부고를 받고도 눈물을 꾹 누르고 시상대에 올라 관계자들을 숙연하게 했습니다.
세종시 사격 선수 김정남은 지난해 장애인체전 MVP 투표에서 8표를 받아, 수영 김윤지에게 MVP 트로피를 양보했었지만, 올해엔 과반의 득표로 첫 장애인체전 MVP 수상의 영예를 누렸습니다.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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