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여백’을 남기다...‘인간 이해와 사유의 힘’ 강조
가동초등학교 이길재 교장이 KNN ‘행복한 책읽기’에 출연해 줄리안 반스의 장편소설 『우연은 비켜가지 않는다』를 소개하며, ‘타인을 안다는 것’과 ‘사유의 힘’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전했습니다.
맨부커상을 수상한 영국의 대표 작가 줄리안 반스의 이 작품은 단순한 서사 전달을 넘어, 우리가 타인에 대해 흔히 ‘안다고 착각하는 지점’을 예리하게 짚어냅니다.
소설은 화자인 닐이 대학 시절 만난 지적이고 통찰력 있는 엘리자베스 핀치 교수를 통해 새로운 인식을 접하고, 그녀의 사후 남겨진 유품을 통해 로마 황제 율리아누스라는 인물을 탐구해 나가는 과정을 그립니다.
이길재 교장은 엘리자베스 핀치를 “훌륭한 교육자”로 평가하며,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생각의 여백’을 남겨 학생 스스로 답을 찾도록 이끈 교육 방식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또 급변하는 AI 시대일수록 교육이 놓쳐서는 안 될 핵심 가치로 ‘사유하는 힘’과 ‘질문하는 힘’을 강조했습니다.
우리 교육이 과연 100년을 내다보는 장기적인 시각을 갖추고 있는지 되묻고, 정답에 도달하는 과정 속에서 사유와 질문이 지니는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이 교장은 『우연은 비켜가지 않는다』가 서양 철학이나 기독교 철학에 대한 배경 지식이 없다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도, “당연하게 여겨왔던 생각을 다시 돌아보고, 세상을 조금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하는 사유의 힘을 길러주는 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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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줄리언 반스의 『우연은 비켜 가지 않는다』는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 그리고 삶을 받아들이는 방식을 다시 묻습니다.
가동초등학교 이길재 교장이 전하는 깊은 사유의 이야기, 함께 들어보시죠
[리포터]
"우리는 보통 누군가를 잘 안다고 착각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과연 고작 몇개의 형용사로 사람을 표현할 수 있을까요?
그런 오만에서 벗어나야함을 알려주는 책,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이길재/가동초등학교 교장/부산교육대학교 졸업/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경성대학교 대학원 박사/前부산광역시교육청 장학사/前서부교육지원청 유초등교육지원과장}
[인간 사유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도서}
{맨부커상 수상작가 '줄리언 반스'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
{우연은 비켜 가지 않는다/사람을 다각적으로 이해하는 태도}
이 책은 '당신이 알고 있는 그 사람이, 그 사람이 맞는가?'하는 생각지 못한 물음에 직면하게 합니다.
[누군가를 안다는 것은 사람의 상상, 해석의 산물}
{율리아누스의 삶을 해석하는 방식}
{우연은 비켜 가지 않는다/믿음과 회피를 오가는 인간사}
믿음과 회피를 오가는 인간사를 다루고 있는데요.
우연이 자기 뜻대로 하게 놓아두는 것이야말로 삶을 견디는 인간의 필연적 숙명임을 알려줍니다.
[정답보다는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강조해}
{교육은 결국 100년을 내다봐야 해}
"우리에게 일어나는 수많은 일들은 과연 우연일까요? 필연일까요?
모든 것을 단정 지을 수는 없고 우연은 비켜가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는 방식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음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행복한 책읽기, 김채림입니다."
촬영 전성현
편집 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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