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위한 에너지정책 길라잡이' 표지
기후위기와 AI 혁명이라는 문명사적 전환기 속에서, 과학과 합리에 기반한 대한민국의 에너지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종합서가 출간됐습니다.
한국원자력학회는 28일 『대한민국을 위한 에너지 정책 길라잡이』를 발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도서는 국내 원자력 분야 최고 전문가 13인이 참여해 현 에너지 정책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미래 100년을 위한 과학적 대안을 제시한 종합 보고서입니다.
책은 AI 혁명과 데이터센터 확충으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24시간 안정적인 무탄소 전원이 필요하며, 원자력이 이를 실현할 수 있는 핵심 대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추진과 에너지 안보 확보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서도 원자력이 현실적 해법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원자력이 필수적이며,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한 합리적인 에너지 믹스 구성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학회는 이번 발간이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등 국가 에너지정책 논의 과정에서 이념과 진영을 넘어 과학적 논의를 촉발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했습니다.
이기복 한국원자력학회 회장은 “AI 혁명이 몰고 올 전력 수요를 감당하고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유일하고 현실적인 대안은 원자력”이라며, “이제는 대한민국 에너지정책의 중심을 원자력으로 전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회장은 또 “이 책이 정부와 국회, 그리고 국민 모두가 에너지정책의 미래를 고민하는 데 과학적 기준이자 합리적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TJB 대전방송
(사진=한국원자력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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