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5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의 열기가 뜨겁습니다.
선수단과 그 가족까지 3만 명 넘는 대규모 인파가 부산을 찾다 보니 지역 곳곳이 스포츠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육상의 꽃 마라톤 선수들이 부산 도심을 달립니다.
아시안게임 이후 23년 만에 부산 도심을 가로 지르는 마라톤 풀코스로, 광안대교도 코스에 포함됐습니다.
{이지언/ 부산 양정동/ "부산에서 되게 오랜만에 전국체전 열리는 걸로 알고 있는데 선수들 응원해주고 싶어서, 힘들게 뛰는 선수들 보니까 대단한 것 같습니다."}
부산 스포츠의 상징 사직야구장 앞이 댄스 배틀장으로 변신했습니다.
전국체전을 맞아 부산문화재단이 마련한 이색 행사인데, 지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공연에 지역민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조은빈/ 참가 댄서/야구 아니면 사직을 안오게 되는데, 같이 행사를 하니 유동인구도 되게 많아지고...
"이번 전국체전으로 3만 명 넘는 선수단과 그 가족까지 부산을 찾았습니다.
덩달아 부산 곳곳이 스포츠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여름성수기부터 추석, 전국체전으로 이어지는 초대형 관광 특수에 주요 관광지마다 북적입니다.
상권마다 선수단 모시기에 한창이고, 숙박 업계도 평소보다 활기 찬 모습입니다.
{서광권/ 대한숙박업중앙회 부산지회장/ "도움 받는 사람 많지요. 체육계 전 인구가 얼마입니까. 외국인은 1년 나누지만 일반 주민들이 오고 한국사람들이 오니까..."}
한편, 마라톤 경기로 주말 오전 부산의 주요도로가 대부분 통제되면서 한때 심각한 교통체증을 빚는 등 시민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정성욱
영상편집 최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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