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글자는 읽지만 생각은 멈춘 시대! 우리 안에 잠든 사고를 일깨웁니다.
사찰 순례 전문가인 목경찬 불교대학 교수의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절집 말씀' 오늘의 책에서 소개합니다.
빠르고 변하고 쉽게 잊히는 우리 시대! 이 변화의 속도가 버거워 쇼펜하우어나 니체가 남긴 짧은 문장에서 생각의 힘을 키우는 분들 많죠.
불교학자인 저자는 사찰 기둥에 새겨진 지혜의 언어, '주련(柱聯)'을 새로운 고전으로 조명하고 있습니다.
'주련'은 수백 년 동안 수행자들의 마음을 지탱해오며,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같은 본질적인 질문을 꾸준히 던져왔는데요.
책은 산사의 첫 관문인 '일주문'에서 중심 법당인 '대웅전'을 거쳐 대중 수행처인 '대방'에 이르기까지, 실제 사찰의 공간구조에 따라 다양한 내용의 주련을 배치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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