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성황리에 끝난 부산국제영화제의 아쉬움을 느낄 틈도 없이, 부산을 축제의 장으로 만드는 다양한 문화 예술 행사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먼저 소개해 드릴 행사는 사진을 통해 지금 우리 세대가 해야할 질문을 던져 온 '부산국제사진제' 인데요.
'혼불'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9회 부산국제사진제 소식,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우리나라 사진축제 최초로 한국 정신문화의 근간을 이루는 “인간에 대한 존재론적 성찰”을 주제로 열리는 제9회 부산국제사진제!
올해 눈길을 끄는 특징은 오픈콜로 열리는 국제 공모전 '혼이 있는 바다'입니다.
사진제 주제인 '혼불'과 맞닿아 있는 주제로 해양도시 부산의 장소성과 감각을 예술적으로 재구성하고 재맥락화하는데 의미가 있는데요.
영도 '스페이스 원지'에서 17개국 158명의 작가가 참여해
각기 다른 문화적 배경을 지닌 사진가들이 포착한 바다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예술의 문턱을 낯주고 신진작가나 해외작가들에게 보다 넓은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 올해 사업은 '혼불, 꺼지지 않는 불꽃'이라는 주제로, 부산의 사진가, 부산의 기획자가 중심이 되어서 F1963 석천홀, 부산 영도의 스페이스 원지, 학장공단의 일산수지라는 문화 공간에서 진행됩니다. 이 전시에 참여해 주신 많은 작가와 함께하신 분들이 이야기하는 우리 정신과 철학에 기반한 '혼불'이라는 주제에 귀 기울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올해 주제 '혼불, 심연의 빛'은 한국적 정서와 역사 속에서 사진이 가진 본질을 다시 묻는 의미인데요.
현대 사회가 잊고 지나친 한국의 정신과 문화를 돌아보고 인간 존재의 본질과 공동체적 가치를 되찾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수영 F1963 석천홀에서, 권순관*김우영*박진하 등 국내외 작가 20여 명이 참여하고 있는데요.
제9회 '부산국제사진제'와 함께 대한민국 사진 예술의 정체성을 확인해 보는 의미 있는 시간, 가져보시죠!
{수퍼:교류기획전 <거장의 비밀:셰익스피어부터 500년의 문학과 예술>/ 9.30~25.1.18 (일) / 부산박물관}
세계 문학의 거장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뜻깊은 전시가 부산박물관에서 열립니다.
부산박물관과 영국 국립초상화 미술관의 교류기획전, <거장의 비밀:셰익스피어부터 500년의 문학과 예술>인데요.
이번 전시는 셰익스피어 퍼스트 폴리오부터 제이케이(J.K.) 롤링의 해리포터 초판본까지
500년에 걸친 영국 문학을 대표하는 거장 78명의 삶과 창작의 발자취를 다각도로 조명하고 있습니다.
거장들의 초상화와 함께 친필 원고, 편지, 희귀 초판본과 같은 140여 점의 귀중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데요.
특히, 전 세계 단 230여 권만 남아있는 셰익스피어의 첫 희곡 전집, 『퍼스트 폴리오』는 국내 최초로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 '존 키츠', '에밀리 브론테'의 작품과 이제까지 잘 안 알려진 많은 작가들. 특히, 8명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이 안에 다 들어가 있습니다. 그들이 전하는 따뜻한 감성과 도전 정신, 그들이 책을 쓰기 위해서 고민했던 내면 세계, 그 모든 것이 작품 속에 다 녹아 있습니다. }
셰익스피어부터 해리포터까지 영국 500년의 문학과 예술 세계를 확인할 수 있는 이번 전시에서
세계 문학사에서 기념비적 의미를 지닌 거장들의 숨결을 느껴보는 특별한 시간 가져보시죠!
국제적 현대미술 작가들의 소장품을 선보이는 특별전 <플로팅: 널 위한 컬렉션>이 갤러리 하스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 존원과 존 버거맨, 제우스, 제이슨 해켄워스, 캐롤 퓨어맨의 작품을 선보이는데요.
다섯 작가는 각자의 독창적인 시각과 예술 언어로 ‘부유’라는 주제를 해석하는데요,
강렬한 색채와 자유로운 선, 위트 있는 드로잉, 공공 이미지를 전복하는 작업과 공간을 채우는 설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동시대 미술의 다채로운 흐름을 조망하고,
국제적인 예술 교류의 장이 될 <플로팅: 널 위한 컬렉션> 특별전을 통해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예술 속에서 ‘부유하는 순간’을 함께 경험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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