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 열사를 추모하는 특별전시회가 충남 천안시에서 오는 17일 개막됩니다.
천안시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재일동포 김석출 화백이 기증한 32점의 유관순 열사 작품을 선보이는 '유관순 열사 그림 특별전시회'를 오는 17일부터 1주일간 삼거리갤러리에서 연다고 밝혔습니다.
전시회에는 재일동포 김석출 화백이 지난해 유관순열사기념관에 기증한 작품이 출품되며, 아름다운 얼굴과 순수하고 해맑은 표정의 소녀로 표현된 그림 32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김석출 화백은 고문당해 퉁퉁 붓고 무표정한 얼굴을 한 유관순 열사의 수형자기록표 사진을 안타깝게 여겨,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소녀 열사에 대한 애도의 마음과 깨끗하고 맑은 정신을 담은 열사의 작품을 제작해 기증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유관순 열사 그림 특별전시회'엔 3 ·1 운동을 회고해 보는 '뒤돌아보는 유관순' 작품, 고향마을 병천 매봉산의 진달래꽃과 목련꽃을 배경으로 한 작품, 유관순 동화책에 삽입된 그림 등을 선보입니다.
김석출 화백은 1980년 고려미술회의 공동창립자로, 1981년부터 1998년까지 고려미술전을 개최해왔으며, 2003년부터 지금까지 한일 미술 교류전 책임자로 활동해오고 있습니다.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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