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탠딩 : 김수영 / 아나운서
- "더위가 한풀 꺾인 9월, 주말 나들이에 예술을 더해보는 건 어떨까요? 고암의 예술혼이 깃든 이곳 이응노미술관에서는 60~70년대 이응노의 꼴라주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통일성과 변주가 공존하는 색지들이
캔버스를 가득 채웠고
수묵과 채색이 더해져
작품은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특히 지필묵과 같은 한국적인 재료를 사용해
서양의 조형언어에 자신의 정체성을
더했습니다.
문자 추상이 본격화되기 전
순수 추상의 면모를 보여주는
종이 꼴라주 작품들.
그 속에서 이응노의 현대성과
실험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수영 / 아나운서
- "1970년대 이후 이응노의 꼴라주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는데요. 이렇게 솜을 이용해 재료를 더 다양화하고 부드럽고 몽환적인 느낌을 만들어냈습니다."
▶ 인터뷰 : 이갑재 / 이응노미술관 관장
- "새벽에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책이나 신문지를 가져와서 종이를 찢고 오려서 현재 작품이 나왔습니다. 60여 년 전에 어려운 과정을 뚫고 자신의 작품 영역을 확장하는 그런 작품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이응노의 종이 꼴라주 작품을
동시대 프랑스 미술의 흐름 속에서
고찰할 수 있도록 장-피에르 팡스망 등
프랑스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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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렷한 눈망울의 새끼 호랑이와
작은 생명을 지키는 어미 호랑이의
강렬하면서도 부드러운 눈빛.
여성의 힘을 의미하는 달들이
그 주변을 밝게 감싸고 있어
모성애와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다섯명의 작가 개개인의 개성이 돋보이는
'지금도, 여전히, 그리고' 기획전은
희망과 회복이라는
공통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 인터뷰 : LIZY / 작가
- "사랑이라든가 아니면 소중한 기억 그리고 삶의 순환 그런 것들에 대해서 서로 다른 재료와 다른 물성을 가지고 서로 다른 기법으로 표현을 했어요. 하나의 작은 아트페어 같은 느낌 그렇게 느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을 비롯한
전국 5개 합창단의 순수한 화음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획연주회
'청소년합창페스티벌'이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진행됩니다.
한편 대전아트콰이어의 창단 후 첫 기획연주회 ‘재즈 온 더 보이스’에서는
재즈 중심의 프로그램을 선보여
관객들과 호흡할 예정입니다.
TJB 김수영입니다.
(영상취재:송창건)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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