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계 과학자이자 과학 칼럼니스트 캐럴 계숙 윤이 '자연에 이름을 붙이는' 분류학의 역사를 풀어갑니다.
'자연의 이름 붙이기' 오늘의 책입니다.
300년 가까이 공식처럼 암기하는 '종-속-과-목-강-문-계'! 생물학자 칼 폰 린네가 제시한 생물 분류체계입니다.
이후 찰스 다윈은 8년간의 따개비 연구를 통해 생물이 자연 선택에 의해 진화한다는 이론을 제시했는데요.
유기체의 DNA를 수집한 현대 분류학자들은 공기를 모조리 빼는 엄밀한 분류에 의해 '이 세상에 어류, 즉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합니다.
뉴욕타임스에 글을 연재한 과학 칼럼니스트이자 진화생물학자인 저자는 어려운 과학, 분류학 이야기를 문학적 언어로 생동감 있게 풀어내는데요.
독일어로 '움벨트'라고 불리는 생명의 세계에 질서를 부여하는 인간 특유의 시각을 소개하며, 움벨트가 분류학 창시의 원동력이었다고 설명합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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