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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속 '등하교 만원 버스' 비상

기사입력
2021-03-19 오후 1:13
최종수정
2021-03-19 오후 1:13
조회수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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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속 '등하교 만원 버스' 비상
[ANC] 산발적인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런 조치와 반대 상황이 지역의 일부 중.고등학생 등하교 버스에서 연출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버스는 콩나물 시루처럼 만원인데,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정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REP] 평일 오전 7시 반쯤, 대구 안지랑역 부근에서 근처 학교 방향 시내버스를 타봤습니다.

교복을 입은 학생들로 빼곡하게 찬 버스에 뒷문으로 간신히 올라탄 학생들까지 몸을 꼼짝할 수 없을만큼 포화 상탭니다.

매일 다른 학생들과 버스 안에서 다닥다닥 붙어 등교할 수밖에 없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는 딴 나라 얘기, 마스크를 껴도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INT]김민석/학생 "사람 많아서 겁나긴 하는데 그래도 어쩔 수 없어가지고... 그냥 최대한 빨리 내리려고 노력하는 중이에요." [INT]장성욱/학생 "빨리 가려고 하는데도 사람이 너무 많아가지고... 진짜 위험하다는 느낌은 들어요, 많이." 많은 학생들이 할 수 없이 학교와 다른 방향의 버스를 갈아타거나 1시간 이상 앞당겨 '나홀로 등교'까지 하고 있습니다.

[INT]윤지혜/학생 "(근처) 중학교랑 고등학교랑 여고, 여중 다 가기 때문에 학생들이 너무 꽉 차 있어서... 순환3-1을 타서 팔레스 호텔에서 환승해서 가는 경우가 많아요." 이 일대 중.고등학교는 4곳, 2천여 명의 학생들이 매일 콩나물 시루 같은 버스로 등하교를 하고 있습니다.

교사들도 학생들이 외부 체험활동을 위해 버스로 단체이동을 할 때도 탑승 인원을 제한하고 있다며 불안하긴 마찬가집니다.

[INT]교사 "교내에서 활동하는 거나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것들은 지침이 내려옵니다.

(단체로) 버스를 이용할 때는 버스 한 대에 22명 이하로 탑승하라는 그런 지침이 있었습니다.

그에 비해 일부 (시내버스는) 너무 과밀하다는 판단이 듭니다.

" 학교 측과 학부모들은 대구시에 수차례 등하교 시간 배차 간격 조정이나 증차를 건의했지만 묵묵부답입니다.

산발적인 집단 감염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자칫 등하교 버스가 코로나19 전파의 매개가 되지 않을까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TBC 박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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