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탈당, 교체...격동의 충북 정치권
지난 4월에 치러진 21대 총선결과 충북은 여야 팽팽한 균형이 무너지고 민주당이 주도권을 갖게 됐습니다. 하지만 흙수저 신화의 주인공 정정순 의원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고, 3선의 박덕흠 의원이 이해충돌 의혹에 휩싸여 국민의힘을 탈당하는 등 정치적 격변이 이어졌습니다. 조용광 기잡니다. 지난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5석을 가져가며 4년전 5대 3 구도를 뒤집었습니다. 정정순, 이장섭, 임호선 또 도내 지방의원 출신 첫 당선자인 엄태영 의원 등 여야 초선 4인방의 등장은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얼마안가, 비고시 지방대 출신으로 흙수저 신화를 쓴 정정순의원이 국회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면서 21대 국회 첫 구속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고, 정정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지난 10월 31일) '국회와 관계없이 출석을 하려고 했던 거고 그런 측면에서 (검찰조사에) 성실하게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동남4군의 맹주로 떠오르던 박덕흠의원은 수천억대 공사 특혜 수주 의혹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하며 이후 정치 생명마저 장담못할 처지에 몰렸습니다. 박덕흠 국민의힘 탈당 기자회견 (지난 9월23일) '끝까지 진실을 소명하면서도 당에는 더이상 부담을 주지 않도록 당적을 내려놓는 것이 스스로 맞다는 판단을 스스로 했습니다.' 특히 현역인 정정순 의원에 이어 윤갑근 국민의힘 도당위원장마저 구속된 청주 상당은 총선 1,2위가 나란히 영어의 몸이 된 초유의 사태를 맞았습니다. 총선에서 무려 7번이나 고배를 마신 국민의힘 최현호 청주서원당협위원장은 중앙당의 교체 대상에 오르며 재도전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남기헌 충청대 교수 '주요한 국책사업이라든가 국가의 중요한 정책 과정에서 충북인의 의사를 제대로 반영할 수 없는 그런 처지에 놓였기때문에 충북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불행이다.' 또 도지사 출마설이 나오고 있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향후 정치 행보에도 지역 정치권 안팎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CJB NEWS 조용광입니다. * 구속, 탈당, 교체...격동의 충북 정치권 * #CJB청주방송 #21대 총선 #정정순 #윤갑근 #박덕흠 #노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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