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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c 울산방송) 중소기업도 '주 52시간'..'발등의 불'

기사입력
2020-12-28 오전 11:30
최종수정
2020-12-28 오전 11:30
조회수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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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새해부터 종사자 50명 이상의 중소기업에 대해서도 주 52시간
근무제가 적용되면서 산업현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일감이 들쑥날쑥하는
조선과 해양플랜트 업종이
걱정을 많이 하고 있는데,
김진구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레포트)
종업원 100여명을 두고
조선기자재와 해양 구조물을
제작해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견기업.

코로나가 덮친 최악의 환경에도 고용을 유지하며 버텨왔지만
시행이 코앞으로 다가온
주52시간 근무제만 생각하면
걱정이 앞섭니다.

작업량이 일시적으로 몰리는
시기엔 아무리 궁리해도 52시간 근무는 지키기 힘들다는
판단입니다.

(인터뷰)허철기 oo기업 대표
제한된 시간내에 제품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되기 때문에
과한 인력 투입이나 연장근무
없이는 공기를 맞추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됩니다

그렇다고 52시간을 지키기위해
종업원을 더 뽑는건 회사 경영상
불가능합니다.

종업원들도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잔업과 특근이
어려워지면서 수입이 줄게 돼
불만이 많습니다.

(인터뷰)박민우
잔업근무가 월급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52시간제가 시행되면 아무래도 월급(이 줄까 걱정됩니다)

조선업계는 가뜩이나 힘든 일을
기피하는 풍조 속에 임금이
줄게 된 숙련 근로자들이
산업현장을 떠나는 상황을
크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양충생 조선협력사대표
경영난 및 기술인력이탈을 가속화시켜 협력사 근로자들의 고령
화로 인력구조 불균형을 심화시킬 것입니다

국내 5대 조선사와 그에 속한 협력사들은 최근 주 52시간
유예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계도기간을
올 연말로 끝내고 예정대로
새해부터 52시간 근무제를
시행한다는 방침이어서
산업현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유비시 뉴스 김진굽니다.




-2020/12/27 김진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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