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성탄절 연휴 잘 보내셨습니까?
예년같으면 도심 곳곳이
붐볐을 텐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이번 연말은
유례 없이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상인들의 한숨은 깊어졌는데,
배윤주 기자가 시내 곳곳을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성탄절 연휴 마지막 날을
맞은 도심 번화가,
캐럴 하나 들리지 않고
인적이 드문 모습입니다.
실내 취식이 금지되면서
카페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겼습니다.
(인터뷰) 하오범/남구 신정동
'코로나다 보니까 방역수칙도 지켜야 되고 해서 주로 집에 많이 머물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최소한의 활동만..'
대부분의 시민들이 조용한
연휴를 보내면서, 상인들의
시름은 깊어졌습니다.
겨울 특수를 겨냥해 거리에
나섯 상인은 매출이 반토막이
났다고 하소연합니다.
(인터뷰) 박종열/상인
'저희는 겨울 한 철 장시인데, 저희 같은 노점 상인 분들은 다들 힘들어하세요. 유동인구가 없으니까 지금 힘들어요.'
점심시간이면 손님으로
꽉 차던 중구의 한 식당도,
여느때와 다른 연말을 보내긴
마찬가집니다.
(인터뷰) 권혜정/식당 상인 '작년 크리스마스에는 재료가 소진돼서 오후 5시에 마쳤거든요. 그런데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매출이 5만 원. 아예 (손님이) 안 들어와요.'
상인들의 새해 소망은
하루빨리 거리가 활기를
되찾는 것입니다.
(인터뷰) 권혜정/식당 상인 '(가게) 차릴 때 빚내서 했거든요. (경기가) 빨리 회복이 돼서 원상복구됐으면 좋겠어요.'
유례없이 조용한 연말연시를
보내는 시민들도 상인들도
새해에는 희망찬 메시지가
많아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ubc뉴스 배윤줍니다.
-2020/12/27 배윤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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