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이주만 마약범죄수사대장과 최창욱 부산마약퇴치운동본부장은 KNN ‘파워토크’에서 부산 지역 청년층 마약 확산 실태를 심각한 수준으로 진단했습니다.
이주만 대장은 “마약 검거 인원과 압수량이 10년 전보다 크게 증가했다”며 SNS·다크웹·가상자산을 통한 비대면 거래가 접근성을 높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검거자 상당수가 10~30대라며 “의료용 다이어트약 오남용에서 강성 마약으로 옮겨가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사람은 대치동 청소년 마약음료 사건과 부산·경남 고교생 펜타닐 불법 처방 사례 등 일상 가까이에서 발생하는 노출 위험을 우려했습니다.
최창욱 본부장은 “청소년기 마약 사용은 전두엽 발달을 방해해 판단력과 감정 조절 능력을 무너뜨린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마약 중독은 개인뿐 아니라 가족 전체를 파괴한다”며 무료 익명검사와 조기 상담을 강조했습니다.
이주만 대장은 부산경찰청 마약수사대와 형사기동대를 중심으로 연중 24시간 단속 체계를 운영 중이라며, 다크웹·가상자산을 추적하는 온라인 수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시청·세관·해경·식약처·마약퇴치운동본부 등과 협력해 단속과 예방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4월 부산에서 열린 아태 마약법 집행 회의에는 미국·일본·태국 등 11개국이 참여해 마약 수법과 밀수 경로를 공유했습니다.
최 본부장은 유치원부터 고교까지 연령별 예방 교육과 재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마약 권유를 단호히 거절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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