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최근 부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빵지 순례는 필수 코스인데요.
부산 빵지 순례 코스에서 빠지지 않는 동네 빵집의 신화를 쓴, 부산 최초 대한민국 제과*제빵 명장 이흥용 명장 모시고, 자세한 얘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이흥용/대한민국 제과·제빵 명장}
Q.
2018년에 부산 최초이자 비수도권 최초로 대한민국 제과제빵 명장으로 이름을 올리셨다고 들었습니다. 이 타이틀이 가지는 무게감이 상당할 것 같은데요. 좀 어떠십니까?
A.
대한민국 제과 명장은 동종 업계에 20년 이상, 전문 서적, 특허, 후학 양성, 봉사활동을 통해
정부로부터 인정받고 대통령령으로 선정됩니다. 그리고 저는 운이 좋게 비수도권에서 처음으로 명장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Q.
부산 남구 문현동에 9평짜리 점포에서 시작해서, 올해 30주년을 맞았다고 들었습니다. 명장의 시작이 굉장히 궁금한데, 어떻게 과자점을 시작하게 되셨는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제가 고등학교 학력고사를 치르고 동네 빵집에 설거지 알바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제가 제빵 기술을 배우면 평생 먹고사는 데는 문제가 없겠다 이렇게 생각해서 제빵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9평짜리는 제과점에서 낮에 기술을 배우고 밤에는 학교에 다녔습니다. 그곳을 제가 95년에 점포를 인수하고, 지금까지 30년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Q.
굉장히 오랜 기간 해 오셨는데 부산의 특색과 재료를 담아낸 제품이 아무래도 빵지순례의 명소가 된 이유가 아닐까 싶은데요. 명장님의 과자점을 대표하는 특허 제품도 있다고 하던데, 어떤 제품입니까?
A.
부산이 해안도시지 않습니까? 해안 도시인 만큼 그런 소재를 찾아서 특허를 내야 되겠다고 생각했고, 명란을 이용해서 명란 바게트, 오징어 먹물을 이용해서 칠암사계 돌만주를 개발했고, 금정산 누룩이 유명하지 않습니까? 그 누룩을 가지고 '행복한 느림보 빵'을 30년 기념빵으로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이 지금 이흥용 과자점에서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입니다.
Q.
창업 30주년을 맞은 올해 명장님의 이름을 건 LAB을 여셨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는 곳일까요?
A.
지금까지 동네 빵집의 이흥용이었으면, 지금 LAB은 전국 온라인을 위해서 준비된 그런 LAB이고요. 그다음에 부산이 사실 관광 도시이지 않습니까? 부산에 방문해 주신 고객님과 관광객분에게 좋은 선물을 준비하는 게, 또 제가 부산에 입점해 있는 이점이라 생각하고, 그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장소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Q.
창업 30주년을 맞이하신 올해 굉장히 명장님의 철학이 굉장히 궁금합니다.
좀 어떠신가요?
A.
저는 그 철학이라 하면 제품에 대한 철학은 매일 따뜻한 빵 그다음에 속이 편한 빵 그다음에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빵을 철학으로 생각하고
지금 동네 빵집을 넘어서 부산을 대표하는 빵집이 되기 위해서 생각하는 것이 이제 첫 번째가 단순함 두 번째는 꾸준함 그다음에 세 번째는 사람 중심 네 번째는 계속 행동하고 그다음에 마지막으로 도전을 끝까지 하는 게 제 철학입니다.
Q.
앞으로의 계획도 궁금합니다. 특히, 새롭게 내놓으실 출시 계획도 궁금한데, 지금 개발 중인 게 있습니까?
A.
이번에 금정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제가 금정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는데 뭘 해야 될지 생각해 보니까, 금정산에서 제일 유명한 곳이 금샘이거든요. 그래서 금샘을 상품화하면 되겠다고 해서, 지금 제품 개발이 한 80% 정도 진행됐는데 금샘을 형상화한 모양에 소재는 금정산 누룩을 이용해서 막걸리를 담아서 거기에 술지게미를 이용해서 제품을 개발, 지금 한 80%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마 그게 개발되면 금정산에 오면 금샘빵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좋아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오늘 굉장히 입맛을 많이 다시게 되는데요. 명장님의 이름을 건 과자점이 부산을 넘어서 한국을 대표하는 과자점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copyright ©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 300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