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역사가 외면했던 사할린 한인들의 이야기가 광복 80주년인 올해, 소설로 되살아났습니다.
이금이 작가가 내놓은 일제강점기 한인 여성 3부작의 완결편!! '슬픔의 틈새' 오늘의 책입니다.}
1943년, 10대 소녀 '단옥'은 탄광에 끌려간 아버지를 찾아 배를 세 번 타는 여정 끝에 사할린에 도착합니다.
기쁨도 잠시, 아버지는 '이중 징용'으로 다시 일본 본토로 끌려가는데요.
1945년 한반도는 광복을 맞이했지만, 사할린 한인을 위한 귀국선은 나타나지 않았고, 동포들은 혹여나 귀향에 걸림돌이 될까 무국적을 택합니다.
'단옥' 역시 '타마코' '올가 송'이란 세 개의 이름으로 살아가게 되는데요.
책은 이금이 작가가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 '알로하, 나의 엄마들'에 이어 내놓은 일제강점기 한인 여성의 삶을 다룬 3부작의 마지막입니다.
슬픔·고통의 틈새를 비집고 모습을 드러내는 행복의 순간을 포착했습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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