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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비정규직 파업...'급식 대신 빵으로'

기사입력
2025-11-21 오후 9:30
최종수정
2025-11-21 오후 9:30
조회수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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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학교비정규직 연대회의가
저임금 구조와 복지 제도 개선을
요구하며 이틀째 총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도내에서도 1천7백여 명의 교육공무직원이
파업에 참여해 학교 곳곳에서는
급식과 돌봄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점심시간을 앞둔
전주의 한 초등학교 급식실.

배식 준비에 한참 바쁠 시간이지만
급식실은 텅 비어있고,
조리사의 모습도 보이지 않습니다.

[화면 전환]

급식실 대신 교실에서 맞는 점심시간.

"김치볶음밥인데 순한맛이야"

엄마가 싸 준 도시락을 먹거나
길게 줄을 서 빵과 음료를 받아갑니다.

[OO초등학교 6학년 학생 :
급식실에서 주는 대로 먹었는데 (오늘은) 피자빵이랑 사과주스랑 귤이랑 (먹었어요.)]

학교에서 급식과 돌봄업무 등을 맡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임금 격차와 복지 개선을 요구하며
릴레이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이들은 정규직과 임금 격차가
지속적으로 벌어지는데도,
명절 휴가비 같은 기본 수당도
차별받고 있다며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또, 교육공무직의 절반 이상이
방학 중 임금을 받지 못해
생계 불안에 시달린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내에서도 전체 조합원의 23.5%인
1천7백여 명이 상경 시위를 벌였습니다.

도내 357개 학교는 급식 대신
빵과 음료 등 대체식이 제공됐고,
18개 학교는 학사 일정을 조정했습니다.

[박경준/전주남초등학교 교감 :
파업이 사전에 예고가 돼 있어서 각 가정에 안내장을 발부했고요. 도시락을 준비할 친구들은 도시락을 준비하고, 대체식을 활용할 친구들은 대체식을 활용하는 쪽으로...]

돌봄 교실도 일부 중단되면서
학교는 수업 이후에도
담임 교사가 대신 돌보는 방식으로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다음 달 5일까지 권역별 릴레이 파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JTV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email protected](JTV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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