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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과일의 몰락...농가 '한숨'

기사입력
2025-11-20 오후 9:30
최종수정
2025-11-20 오후 9:30
조회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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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 품종 가운데 하나인 샤인머스캣은
한때 명품 과일의 대명사로 불리며
귀한 대접을 받았는데요.

해마다 가격이 내려가
지금은 거봉이나 캠벨보다도
값이 떨어졌습니다.

과잉 생산이 가장 큰 이유인데,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대형마트의 과일 매대입니다.

탐스럽게 알이 찬 샤인머스캣이
가득 쌓여있습니다.

2.2kg 한 상자에 1만 600원,

할인 행사로 저렴해진 가격 탓에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황미숙/완주군 운암면:
가격이 많이 내려가서 그냥 사 가는 거예요. 온 김에. 이거는 제 목록에 없었거든요.]

[CG] 이달 기준 샤인머스캣의
평균 소매가는 2kg에 1만 1천200원.

지난해보다 20% 넘게 하락했고,
평년과 비교하면 50% 이상 떨어졌습니다.//

[CG] 다른 품종인 거봉이나 캠벨보다
값이 떨어지며 가격 역전 현상까지
벌어졌습니다.//

이처럼 값이 크게 떨어진 건
많은 농가들이 높은 수익을 기대하며
샤인머스캣으로 재배 품종을
갈아 탔기 때문입니다.

[트랜스] 올해 전북의 샤인머스캣
재배 면적은 200ha로
해마다 크게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여기에 생산량이 늘며
품질은 떨어졌다는 평가마저 나오면서
농가 시름은 깊어지고 있는 상황.

재배를 포기하고 다른 품종으로
되돌아가는 농가도 속속 생겨나고
있을 정도입니다.

[김현일/샤인머스캣 재배 농가:
면적을 더 늘린 거예요. '아 이거다' 했는데 3년이 지나고 나서부터는 해마다 1만 원씩 떨어지더니, 지금은 적자라고 봐야 돼요. 인건비 따지고 뭐 하고 하면...]

한때 고소득 작물로
농가들의 주목을 받았던 샤인머스캣이
지금은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email protected](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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