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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데이터센터...남의 '잔칫상' 구경만?

기사입력
2025-11-19 오후 9:30
최종수정
2025-11-19 오후 9:30
조회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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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대에 가장 중요한 인프라가
바로 데이터센터입니다.

전남에는 세계적인 AI 선도 기업,
오픈AI가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하는 등
큰 성과를 내고 있지만
새만금에 들어서는 SK 데이터센터는
5년째 제자리에 머물러 있습니다.

더구나 정부의 에너지 고속도로와
맞물리면서 더 늦어질 조짐까지 보이고
있는데요

어찌 된 일인지,
변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산업과 의료, 생활 등
우리 삶 곳곳에 접목되고 있는 AI.

대규모 데이터와 연산 능력이 필요해
정부와 기업은 데이터센터 구축에
총력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현재 유리한 고지를 점한 건 전남입니다.

국가 AI 컴퓨팅센터가
전남 해남에 들어설 예정이고,
SK도 울산에 이어 전남에도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한 것입니다.

[김영록 / 전남도지사 (10월 2일) :
전라도 천년 역사상 가장 빛나는
이 역대급 쾌거를 온 도민과 함께
뜨겁게 환호하고 또 환호합니다.]

이보다 앞선 지난 2020년, 새만금에도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겠다고 발표한 SK.

[변한영 기자 :
2조 원을 투자해 창업 클러스터까지
짓겠다는 계획이었지만
5년째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SK의 투자 조건이었던
새만금 수상 태양광 발전 사업이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발전 사업자들은 오는 2028년까지
수상 태양광 전기를 육지로 공급하는
송전선로를 구축할 계획이었습니다.

공사비 분담 문제로 난항을 겪어 왔는데
정부의 에너지 고속도로 계획이 나오면서
상황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CG) 정부가 2030년까지 서해안에
해저 송전망을 구축할 계획인데,
수상 태양광 단지 인근에 바다와 육지,
양쪽 모두 전력을 내보내는 변환소를
짓기로 한 것입니다.

사업자들이 막대한 돈을 들여
송전선로를 짓지 않아도 되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 계획대로라면 발전 시기가
당초보다 2년가량 늦어진다는 점입니다.

[신원식 / 전북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 :
딜레이 되면 어떻게 하냐, 빨리 해줘야지,
그런데 또 다른 사업자들은 비용 부담이
줄었으니까 좋은 거 아니냐
이렇게 해가지고 서로 이견이...]

(CG) SK도 협의 중이라는 입장뿐,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 않고 있어서
사업 추진 여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

특히, 창업 클러스터 조성은
입주하기로 한 24개 기업이 모두 떠나면서
대체 사업을 찾아야 합니다.///

데이터센터 사업 기간은 2029년까지라며
사업이 무산됐다는 주장에는
선을 긋고 있는 전북자치도.

하지만 정부와 기업이
AI 핵심 인프라 구축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지금,
남의 잔칫상만 구경하고 있는 건 아닌지
우려가 큽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변한영 기자 [email protected](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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