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이나 폐비닐을 태우지 않고
분해해서 원료로 만드는 공장이
정읍에 문을 열었습니다.
해마다 급증하고 있는 폐플라스틱 처리에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정상원 기자입니다.
폐비닐과 폐플라스틱 더미가
커다란 탱크 안으로 들어갑니다.
24시간가량 열분해 등의 과정을 거치면
옷감이나 플라스틱을 만들때 사용되는
재생 원료를 추출할 수 있습니다.
국내 중소 벤처기업이
300도 미만의 저온에서
폐플라스틱 등을 분해해 재생 원료로
만드는 공장을 정읍에 지었습니다.
[정영훈/재생원료 생산업체 대표이사 :
태우거나 묻지 않고 일단 친환경적으로,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은 비연소 기술로서 비닐, 플라스틱을 처리해서 나프타를 만드는 그런 기술...]
이 기술을 활용하면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담긴 혼합폐기물을
넣어도 비닐과 플라스틱을 골라서 분해할 수 있다는게 업체 측의 설명입니다.
고열로 태우는 방식보다
유해물질 배출량이 적고,
폐기물 활용 범위도 넓어진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형근/재생원료 생산업체 부문장 :
대기와 관련된 환경 오염이 굉장히 적다고 보여지고요. 굉장히 고품질의 재생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습니다.]
이 공장은 농업용 폐비닐 등을 공급받아
해마다 6천500톤 가량의 폐기물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이럴 경우 연간 540만 리터의
재생 원료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 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은 1천 5백만 톤.
기후위기 속 폐기물 재활용의 필요성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쓰레기를 원료로 만드는 기술이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JTV뉴스 정상원입니다.
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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