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막을 내린 APEC에서는
인공지능인 AI 분야가 집중 논의됐습니다.
그중에서도 피지컬 AI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도
산업 육성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는데
그 중심에 전북이 함께 하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JTV 전주방송은 세 차례에 걸쳐
피지컬 AI 산업을 준비하는 전북의 미래와 과제를 짚어봅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로봇 점원이 주문을 받자
커피를 만들어 테이블 위에 올려놓습니다.
이처럼 인공지능을 물리적 장치에 결합한
피지컬 AI.
로봇이 상황을 직접 인식하고 판단한 뒤
행동까지 수행하는 개념입니다.
미래 시장 가치만 우리 돈으로
무려 7경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데
전북이 산업 선점의 기회를 얻었습니다.
앞으로 5년 동안 1조 원을 들여
연구센터와 같은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국책사업이 추진됩니다.
[김관영 / 도지사 :
제조업에 배치될 로봇을 실증하고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전부 여기 전북에 와야
된다는 거예요. 저는 이것에 앞으로
굉장히 큰 산업적 수요가 있을 것이고
이것을 우리 전북이 뒷받침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올해는 전북대와 카이스트를 중심으로
사업의 전체적인 밑그림을 그리고
소규모 연구를 진행합니다.
[김순태 / 전북대 소프트웨어공학과 교수 :
몇 백 군데 기업에 실제로 적용을
해봄으로써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기획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생소한 분야로 여겨지지만
참여 기관들의 라인업을 보면
그 가치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와 현대자동차 등
국내 AI 간판 기업들을 비롯해
반도체의 신흥 강자로 떠오른
유니콘 기업 리벨리온이 함께 합니다.
[변한영 기자 :
연구 생태계가 조성될
완주군 이서면의 부지입니다.
참여 기업과 기관들은 이곳에서
기술 개발과 검증을 진행합니다.
이웃 지역 전주에는 AI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안전성을 평가하는 기관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국내 중대형 상용차의
대부분을 생산하는 전북.
이런 인프라를 기반으로 전북에서는
제조업 중심의 피지컬 AI 핵심 기술을
개발합니다.
최종 목표는 사람 없이도
밤낮없이 공장이 운영되는
이른바 '다크 팩토리' 구축입니다.
[정영진 / 현대자동차 물류개발팀 팀장 :
지능화된 능력이 물류 관련된 설비에서부터
모니터링하는 기술들에 접목함으로써
보다 생산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새만금 사업 이후 이렇다 할만한
대규모 국책사업을 발굴하지 못하고 있는 전북.
우리 삶에 대전환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되는 피지컬 AI 산업에서
전북이 어떻게 산업 생태계를 선점할 수
있을지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준비가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변한영 기자
[email protected](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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