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아온 고병원성 AI의 그림자가
축산농가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군산과 부안의 철새도래지에서
고병원성 AI가 잇따라 검출되면서,
지자체와 농가 모두 비상이 걸렸습니다.
정상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농가로 들어가기 위한 차량이
자동 소독기 앞에 멈춰섭니다.
차량이 소독기 안으로 들어가자
사방에서 소독약이 뿌려집니다.
고병원성 AI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한
첫 관문입니다.
[김보근/방역 초소 근무자 :
(차량이) 정지선에 서면 밑에서 측면에서
위로 전체가 다 소독이 됩니다.
우리 방역소를 거쳐서 필증을 끊어가야
(각 농장에) 들어가지 그렇지 않으면
못 들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군산 만경강과 부안 고부천에서
AI가 잇따라 검출되자 인근 농가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전북자치도는
'고병원성 AI 위험주의보'를 발령하고,
AI가 검출된 곳에서
반경 10킬로미터 이내의 55개 축사에
이동 제한 조치를 내렸습니다.
[김창수/한국오리협회 전북지회장 :
반경 3킬로미터 안에 들어가 있는 건
또 오늘도 검역 본부에서 검사가 나왔고요.
농가들이 불안이 많이 쌓여 있고
서로 이제 만나지도 않고...]
[정상원 기자 :
AI에 확진되지 않은 농가라도
확진 농가 인근에 위치해 있다면
함께 살처분될 수 있어
농가들의 불안함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도내에서는 모두 11곳의 축사에서 고병원성 AI가 발병했고, 이 때문에
34개 축사에서 180만 마리에 가까운
닭과 오리 등이 살처분됐습니다.
불안한 마음에 급히 가축을 출하한 농가도
있습니다.
[김종배/오리 농가 주인 :
인플루엔자에 감염이 되면 전체 살처분을 해야 되는데. 조기 출하를 함으로 인해가지고 아무래도 이제 그런 걱정들을 좀 덜 수 있으니까]
전북자치도는
고병원성 AI 발병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농가들의 철저한 방역을 당부했습니다.
JTV뉴스 정상원입니다.
정상원 기자
[email protected](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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