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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전주 청년몰 몰락하나

기사입력
2025-11-07 오후 9:32
최종수정
2025-11-07 오후 9:32
조회수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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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는 모두 6곳의 전통시장 청년몰이
있습니다.

익산 청년몰 같은 경우에는
매출이 크게 늘어 성공적인 사례로
꼽히고 있는데요.

청년몰의 원조격인 전주의 사정은
그렇지 못합니다.

매출이 크게 줄어 존폐기로에 서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2011년 전국에서 처음 문을 연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입니다.

주말을 앞두고
한창 손님이 몰릴 시간이지만
불 꺼진 점포들이 많습니다.

관광객들은 실망한 표정을 숨기지 못한 채
서둘러 발길을 돌립니다.

[최형빈.고명진/경기 평택시:
기대 많이 하고 왔는데 생각보다 볼 것도
없고 많이 다 닫혀 있고 그래서
좀 많이 아쉬움이 남는 것 같습니다.
볼 게 길고양이밖에 없는 것 같아서...]

이곳 청년몰에 입점한 업체는 모두 30곳,

하지만 전체적으로 침체의 늪에 빠지면서
절반에 가까운 13곳 이상이 문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보람/남부시장 청년몰 입점업체 대표:
확실히 사람들이 거의 끊기다시피
했거든요. 야시장 때도 마찬가지고
사람들이 많이 없어졌어요.]

(CG)
도내에서 운영 중인 청년몰은 모두 6곳.

올해 월평균 매출액은 452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42%나 감소했습니다.

특히, 청년몰 원조인 전주의 매출액은
80% 가까이 곤두박질쳤습니다. //

청년몰만의 특별한 소비자 유인책이 없는 상황에서, 도심 상권을 중심으로
소비가 위축되고 관광 수요가 줄고 있는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사정이 이렇지만
초기에 청년몰을 적극 지원했던
전주시나 전북자치도도
사실상 손을 놓고 있습니다.

[전주시 관계자(음성변조):
청년몰을 직접 운영하는데 지원하는 거는 없고요. (야시장) 문화 행사하면서 이제 간접적으로 청년몰도 활성화 할 수 있게 이런 식으로 간접적으로 지원을 하고...]

[전북자치도 관계자(음성변조):
청년몰 관련 예산이 안 세워져 있었는데
2026년도에 좀 청년몰 예산을 좀
세워보려고 예산 요구를 했는데
안타깝게 편성이 안 됐어요.]

익산 중앙시장 청년몰은 전주와 다르게
월평균 매출액이 80% 가까이 늘었습니다.

상인들이 여러 행사를 열고
익산시도 지역화폐 할인을 늘리는 등
다양한 활성화 정책을 펼친 덕택입니다.

꺼져가는 전주 남부시장 청년몰의 불씨가
다시 되살아날 수 있도록,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책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 개발이 시급합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email protected](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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