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이 도지사 출마를 선언하면서
사실상의 선거전이 시작됐는데요
반면, 야당들은 후보 발굴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민주당 독주에 맞서 경쟁 구도를
만들기 위한 야당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20대 대선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전북에서 역대 최고 득표율인 14.42%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계엄 사태와
대통령 파면 이후 보수 지지층이
급격히 이탈했습니다.
지난 지방선거에 나섰던
조배숙 전 도당위원장이 출마하지
않기로 하면서 새로운 인물 영입에
나섰지만 만만치 않습니다.
[김석빈/국민의힘 전북자치도당 대변인 :
중량감 있는 인물 영입으로 좋은 후보를
내서 전북 도민의 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조국혁신당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민주당의 강력한 대항마로 꼽혔지만
당내 성 비위 사태 이후 핵심 기반인
호남에서도 지지세가 주춤해졌습니다.
[임형택/조국혁신당 전북자치도당 대변인 :
좋은 후보, 실제 혁신적인 어떤 비전과
그런 지역 정치를 펼쳐갈 수 있는 후보를 계속 찾고 있는 과정에 있습니다.]
강성희 전 국회의원이 도지사와
전주시장 출마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는
진보당은 그나마 사정이 낫습니다.
다만, 전주시장을 택할 경우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게 문젭니다.
[전권희/진보당 전북자치도당위원장 :
전북 발전에 대한 비전을 놓고 도민들에게 제시를 하고 그런 과정에서 강성희 전 의원을 포함해서 출마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텃밭인 전북에서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공식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내년 지방선거 시계가 빨라지면서
야권에서 민심을 흡수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후보를 어느 정도나
발굴해 경쟁구도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JTV 뉴스 정원익입니다.
정원익 기자
[email protected](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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