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서 열리고 있는 '한글 국제 프레비엔날레' 전시행사를 찾은 관람객이 2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종시는 지난 3일부터 세종시 조치원읍 산일제사·1927 아트센터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2025 한글 국제 프레비엔날레'를 방문한 누적 관람객이 2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세종시에 따르면 한글 국제 프레비엔날레 행사 가운데 시민 정기 해설엔 매회 100명 안팎의 관람객들이 참여했고, 주말엔 2천∼3천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아 한글과 예술이 어우러진 작품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특히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드로잉 작가 '미스터 두들'(Mr Doodle·본명 샘 콕스)이 남긴 대형 작품은 기념사진을 찍는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두들은 이번 비엔날레를 기념해 1927 아트센터 내 높이 4m, 너비 20m 벽면에 한글과 자신의 아이콘을 결합한 '한구들' (HANGOODLE)이라는 작품을 남겼습니다.
방문객들은 한지에 그린 '꼬불꼬불 글자' 연작 등 글자와 그림의 경계를 허문 그의 유쾌한 작품 세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 '그리는 말, 이어진 삶'을 주제로 한글을 재해석해 창작한 국내외 작가 39명의 작품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한글을 주제로 한 국제 전시회인 '2025 한글 국제 프레비엔날레'는 세종시 조치원 1972아트센터·산일제사 일대에서 오는 10월 12일까지 이어집니다.
세종시 유민상 한글문화도시과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작가까지 이번 전시에 함께하면서 한글의 포용력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며 "한글을 주제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시를 지속해 개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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