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tjb

돌아온 에스파 "팬들과 중심을 찾아가고 싶어요"...콘서트 마무리

기사입력
2025-08-31 오후 8:53
최종수정
2025-08-31 오후 8:53
조회수
27
  • 폰트 확대
  • 폰트 축소
  • 기사 내용 프린트
  • 기사 공유하기
"(공연 제목에 있는) '액시스'(aeXIS)는 중심축이라는 뜻입니다. 에스파의 중심을 '마이'(팬덤명)와 함께 찾아가자는 의미로 준비했어요."(카리나)

걸그룹 에스파가 29∼31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세 번째 단독 콘서트 '싱크 : 액시스 라인'(SYNK : aeXIS LINE)을 열고 총 3회에 걸쳐 약 3만명의 팬을 만났습니다.

멤버들은 이번 콘서트에서 라이브 밴드와 함께 강렬한 록 사운드 위주의 편곡으로 기존 히트곡과 신곡을 선보였습니다. 그간 팀의 정체성과도 같던 이른바 '쇠맛' 힙합 사운드와 다른 색깔로 음악적 도전에 나서는 한편, '블랙맘바'(Black Mamba), '새비지'(Savage) 같은 일부 대표곡을 과감하게 세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변화도 꾀했습니다.

에스파는 공연 마지막 날인 31일 "'마이'들에게 선물을 주고 싶은 마음으로 이번 콘서트를 꾸몄다"며 "여러분의 중심에 저희의 선물이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공연명 '액시스 라인'은 '중심축'(Axis Line)에서 착안한 것으로, 주체적이고 당당한 메시지를 선보이는 에스파의 행보를 표현했습니다.

이들은 공연에서 이러한 서사와 일맥상통하는 새 미니앨범 '리치 맨'(Rich Man) 수록곡들과 동명 타이틀곡 무대도 먼저 공개했습니다. 앨범 발매일은 다음 달 5일입니다.

'리치 맨'은 귀를 사로잡는 일렉 기타의 거친 사운드가 포인트인 댄스곡으로, 중독적인 톱라인(주선율)과 다채로운 밴드 사운드가 힘찬 에너지를 전하는 노래입니다. 에스파는 이 곡을 통해 스스로를 믿고 사랑하자는 자존감과 자기애를 담아냈습니다.

피라미드처럼 높이 쌓인 돈다발 모양의 세트와 육중한 밴드 사운드가 화려한 LED 영상과 어우러지면서 곡의 분위기와 메시지를 잘 전달했습니다.

지젤은 "빨리 (발매일인) 9월 5일이 돼서 음악 방송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카리나도 "콘서트 오기 전에 응원법 영상을 찍고 왔는데, 응원에 엇박을 넣어 봤다"며 "빨리 음악 방송에서 여러분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공연장 무대 위에서 공중그네를 타고 내려온 에스파는 이날 총 4개 섹션에 걸쳐 정규 1집 타이틀곡 '아마게돈'(Armageddon)부터 신곡 '리치 맨'까지 총 26곡을 선보였습니다.

시선을 사로잡는 곡선형 LED, 세트 전환을 위한 뒷면 LED, 돌출 무대의 리프트, 이동차 등 다양한 무대 장치는 공연의 집중도를 높였습니다.

닝닝은 "오늘도 이렇게 자리를 꽉 채워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3일이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다"며 "마지막 날인 만큼, 다 함께 신나게 놀아달라. 오늘도 잘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멤버들은 지난 6월 발표한 '더티 워크'(Dirty Work) 이후 각자 준비한 솔로 무대도 잇따라 풀어냈다. 카리나의 '굿 스터프'(GOOD STUFF), 닝닝의 '케첩 앤드 레모네이드'(Ketchup And Lemonade), 지젤의 '토네이도'(Tornado), 윈터의 '블루'(BLUE) 무대는 4인 4색 개성을 잘 보여줬습니다

카리나는 본명 '유지민'이 적힌 노란 명찰이 달린 교복 패션에 안경을 매치해 색다른 매력을 뽐냈고, 윈터는 록스타처럼 스탠딩 마이크를 잡고 생생한 라이브로 솔로곡을 들려줬습니다.

에스파는 공연 후반부 '넥스트 레벨'(Next Level), '슈퍼노바'(Supernova), '위플래시'(Whiplash), '걸스'(Girls) 등 히트곡 무대를 몰아치며 장내 분위기를 절정으로 고조시켰습니다.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떼창'으로 화답했습니다.

이들은 '포에버'(Forever), '리브 마이 라이프'(Live My Life), '투 더 걸스'(To The Girls)를 앙코르로 들려주며 서울 공연을 마무리했습니다.

최정상급 K팝 걸그룹으로 활약하는 이들의 인기에 부응하듯, 서울 콘서트는 시야제한석까지 포함해 3일간 3만석 전석이 매진됐습니다.

소녀시대의 태연, 레드벨벳의 아이린·슬기 등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선배 가수를 비롯해 혜리, 비비, 아이들의 미연, 피프티피프티의 키나 등 연예계 동료들도 공연장을 찾아 에스파를 응원했습니다.

에스파는 10월부터 내년까지 일본 후쿠오카·도쿄·아이치·오사카, 태국 방콕, 홍콩, 마카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지에서 투어 콘서트를 엽니다.


TJB 대전방송
  • 0

  • 0

댓글 (0)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 0 / 300

  • 취소 댓글등록
    • 최신순
    • 공감순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신고팝업 닫기

    신고사유

    • 취소

    행사/축제

    이벤트 페이지 이동

    서울특별시

    날씨
    2021.01.11 (월) -14.5
    • 날씨 -16
    • 날씨 -16
    • 날씨 -16
    • 날씨 -16

    언론사 바로가기

    언론사별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