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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식물원으로 이겨낸다'...세계식물원교육총회 서울 개막

기사입력
2025-06-09 오후 3:43
최종수정
2025-06-09 오후 3:43
조회수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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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식물원·수목원 교육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식물원·수목원의 역할을 논의하는 제11차 세계식물원
교육총회(ICEBG)가 9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국제식물원보전연맹(BGCI)과 국립수목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공동 주최한 세계식물원교육총회는 9일부터 오는13일까지 서울 코엑스와 강원도 양구군 DMZ자생식물원 일대에서 개최
됩니다.

국제식물원보전연맹은 115개국, 900개 식물원·수목원 관련 기관이 가입된 국제기구입니다.


'변화를 위한 교육 : 글로벌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식물원·수목원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 행사엔 51개국, 244개 기관의
식물원·수목원 교육 전문가, 생태·환경 교육 전문가, 관련 학과 학생 등 1천5백47명이 참가했습니다.

이번 총회는 이날 개회식 직후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의 '기후위기 시대 식물원의 역할'과 샤바즈 칸 유네스코 동아시아사무소장의 '변화의 씨앗을 심다 : 식물원과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란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국립수목원장을 지낸 이유미 전통문화대학 교수를 비롯한 5명의 국내외 전문가가 5가지 소주제와 연계한 주제 발표를 합니다.

총회 기간 64개 세션에서 구두·포스터 발표 140건과 패널 세션·워크숍 45건 등이 진행
됩니다.

특히 오는12일 폐회식에서는 '제11차 세계식물원교육총회 공동 성명'이 발표됩니다.

공동 성명에는 기후위기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전, 포용적 식물교육 강화를 위한 국제 식물원·수목원 간 협력 방향 등이 담길 예정입니다.

총회 마지막 날인 오는 13일에는 강원도 양구군 DMZ자생식물원에서 분단의 경계를 지닌 양구식물원과 독일 접경지역의 생물다양성 교육사례를 예로 들며 식물교육이 지닌 치유적·사회문화적 역할을 고찰하게 됩니다.

이어 임미령 감독이 식물원의 의미를 형상화한 특별 음악회가 펼쳐집니다.

앞서 국립수목원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8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4개국 10개 산림·식물 분야 연구기관과 '중앙아시아 생물다양성 보전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우리나라 식물원·수목원 교육이 동아시아는 물론 국제적인 흐름을
선도할 수 있도록 국제기구, 세계적인 식물원·수목원 등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형성, 교류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세계 식물원·수목원 교육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회의로 꼽히는 세계식물원교육총회는 지난 1991년 네덜란드에서 첫 회의가 열린 이후 3∼4년 주기로 개최되며, 동아시아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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