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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폐점 없다더니"..홈플러스 계약 해지 통보점 4곳 충청권

기사입력
2025-06-08 오후 8:43
최종수정
2025-06-08 오후 8:4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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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전국 27개 매장에 임대계약 해지나 폐점을
통보한 가운데, 대전과 천안 등
지역 핵심 매장들도 사라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노조 측이 사실상 해고라며 반발하는 가운데,
주변 상권 붕괴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3월
갑작스런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며,
대규모 구조조정에 대해선
어떤 계획도 없다고 부인했던
홈플러스와 MBK.

▶ 인터뷰 : 김광일 / MBK부회장 (지난 3월14일 TJB 보도)
- "회생 신청 이후부터는 저희가 주도적으로 효율화하거나 구조조정하거나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결국
기업 회생 절차 시작과 함께
무더기 폐점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최근 홈플러스가
임대료 조정에 실패한
전국 27개 임대 점포에
계약 해지 등을 통보한 겁니다.

지역에선 전체 10개 매장 중
4곳이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는데,
천안과 대전 등 도심권 대규모 매장들이
포함됐습니다.

마트노조는
사측이 회생 절차를 명분 삼아
무차별 계약 해지를 하고 있다며,
모든 직원의 고용을 보장할 거란
사측의 말도 믿을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천안처럼 지역 내 모든
홈플러스 매장이 사라지면,
전환 배치가 된다 하더라도
40km 이상 떨어진 곳에 배치가 되는데,
이는 사실상 그만두라는 말과 같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주재현 / 마트노조 대전세종충청본부 본부장
- "설사 매장이 폐점하게 되더라도 전환 배치를 해서 고용을 유지한다는 말을 하지만 저희 직원 중에 그 말을 믿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사실상 모두 그만두라는 얘기입니다. "

노조와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문진석 의원은
사측이 약속을 지키지 않으며,
임대료 인하만을 강요하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함께 냈습니다.

▶ 인터뷰 : 문진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천안갑)
- "사재 출연 약속은 지키지 않으면서 지나친 임대료 인하를 강요하면서 폐점 사태에 이르게 하는 이런 MBK 행태에 대해서 정말 용납할 수 없다."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이
당초 이달 12일에서
다음달 10일로 연장된 가운데,
점포 폐점에 따른 대규모 실직과
상권 공동화 위기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TJB 김철진입니다.

(영상취재: 김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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