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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관광 홍보나서..."대동강맥주 못 잊어"

기사입력
2025-06-08 오전 08:18
최종수정
2025-06-08 오전 08:1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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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대외 화보집을 통해 대동강 유람선을 소개하며 관광 프로그램을 홍보했습니다.


8일 북한 외국문출판사가 운영하는 '조선의 출판물' 홈페이지에 게재된 화보집 '조선' 6월호는 러시아청소년연합민족이사회 구성원들이 평양 대동강에서 운영하는 식당배(유람선) 대동강호에 탑승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러시아청소년연합민족이사회 이사장은 "식당의 특산물과 고급요리들, 산해진미를 맛본 우리 대표단 성원들은 감탄을 금할 수 없다"며 "대동강맥주의 맛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감상록을 남겼습니다.


사진에는 관광객들은 생맥주와 버터롤, 튀김 요리 등을 즐기고 유람선 난간에서 풍경을 감상하며 사진을 찍는 모습 등이 다채롭게 담겼습니다.


화보집에 따르면 2013년 4월 개업한 식당 전용 유람선 대동강호는 평양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한꺼번에 300여명을 수용할 수 있고 연회장까지 갖췄으며 다양한 북한요리와 세계요리를 판매합니다.


대동강호를 타면 대동문, 조선시대 정자인 연광정, 평양냉면으로 이름난 옥류관, 창천거리 등 평양의 대표적인 명소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북한이 한국어, 중국어, 러시아어, 영어, 프랑스어 등으로 발간되는 이 화보에 긍정적인 관광 후기를 실은 것은 김정은 정권의 관광산업 육성 기조와 맥을 같이합니다.


북한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난 이후 대북제재 대상이 아닌 관광산업을 육성해 외화를 벌어들일 목적으로 관광지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강원도 원산 갈마해안관광지구는 이달 개장이 예고됐습니다.


북한은 여름 성수기를 맞아 러시아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는 지난달 러시아 일간 이즈베스티야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관광객을 수송하기 위해 블라디보스토크와 원산을 연결하는 직항편 외에 해상 여객선 운항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러시아를 제외한 다른 외국인 관광을 재개하지 않은 가운데 러시아 관광객만으로는 관광산업 육성 효과가 제한적이란 전망이 대세입니다.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러시아 연방통계청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북한을 관광 목적으로 방문한 러시아인은 총 881명에 불과하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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