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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차별 혐오 반대" vs "퀴어 문화 확산 막아야"

기사입력
2025-06-07 오후 8:28
최종수정
2025-06-07 오후 8:28
조회수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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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성소수자들의 인권을 외치는
퀴어문화축제가 대전 소제동에서
두번째로 열렸습니다.

현장에서는 이에 반대하는 기독교 단체들의
맞불 집회가 함께 열려 긴장감이 감돌았지만, 경찰의 철저한 통제 속에 다행히 큰 충돌
없이 행사가 마무리됐습니다.

조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라는
슬로건을 내건 퀴어문화축제가
대전 소제동에서 진행됐습니다.

성소수자와 지지자들은
무지개 깃발을 흔들며
다양한 공연과 거리 행진을 펼쳤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올해 들어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대전에서 열렸습니다.

20여 개의 부스에서는
성소수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 인터뷰 : 끼리(활동명) / 대전퀴어문화축제 공동조직위원장
- "저희가 이렇게 퀴어문화축제를 하면서 우리도 즐겁게 이 자리에서 살아가고 있다. 우리도 너희와 똑같이 즐거움을 추구하고 사랑을 나누는 존재다 이런 거를 더 이야기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도로를 사이에 두고 반대편에서는
퀴어문화축제를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의 집회도 동시에 열렸습니다.

기독교단체를 포함해
66개 단체가 연합해 열린
반대 집회에서는
퀴어축제가 청소년 유해 환경을 조성하고
가정 해체를 조장한다며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특히 성적 지향과
성정체성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확산시킨다고 주장하며 거리행진을 진행했습니다.

▶ 인터뷰 : 하재홍 / 거룩한방파제 건강한가족대전시민연대 공동대회장
- "성경적인 가정관, 성경적인 축복관은 남성과 여성이 만나서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는 것이 하나님의 창조 질서입니다. 그런데 동성애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두 집회가 가까운 장소에서 동시에 열리면서
물리적 충돌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경찰 천여 명이 투입돼
도로를 통제하고
경비 인력을 배치하면서
큰 충돌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TJB 조혜원입니다.
(영상취재 최운기 기자)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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