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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365] 만성 신부전증 40%, 당뇨에서 시작

기사입력
2024-10-17 오전 09:36
최종수정
2024-10-17 오전 09:36
조회수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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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콩팥 기능이 계속 떨어지는 만성 신부전증, 말기의 경우 5년 생존율이 40%가 안 될 정도로 무섭습니다. 그런데 이 만성 신부전증 절반 정도가 당뇨병에서 시작한다는 사실을 아는 분들은 많지 않은데요. 건강365에서 자세한 내용 짚어봅니다. 만성 신부전, 3개월 이상 콩팥이 손상돼 있거나 기능이 계속 떨어지는 상태입니다. 한국인에게는 당뇨병이 원인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할 정도로 치명적인데요.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요? (오영록 해운대부민병원 신장내과 과장 / 해운대백병원 신장내과 임상강사, 투석 전문의 ) { 혈당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혈관의 당분이 혈관 벽 내피세포에 붙어 세포 기능 손상을 일으켜 연관된 장기에 합병증이 발생합니다. 특히나 신장에는 아주 작은 미세혈관이 실타래처럼 엉켜 있는 사구체가 좌우 100만 개씩 있어 당뇨가 있는 경우 사구체 안 모세혈관이 손상되면서 당뇨병, 신장 질환이 발생하게 됩니다 } 콩팥 기능이 떨어지면 점차 피로감과 피부 가려움증, 식욕이 떨어지는 증상을 보입니다. 혈액에 쌓인 독소가 제대로 걸러지지 못하는 게 문제인데요. 말기 신부전에 이르면 호흡곤란과 구토 증상이 심해지면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어집니다. { 특히 고혈압은 말기 신부전의 가장 흔한 두 번째 원인이기 때문에 엄격한 혈압 관리 역시 중요합니다. 또한 만성 신부전 환자들에게 항상 약제를 주의하실 것을 당부하는데 그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바로 진통소염제, 엔세이드 계열의 약제입니다. 만성 신부전 3단계 환자는 꼭 필요한 경우에 최대 7일 이상 넘겨서 쓰지 않도록 하며, 만성 신부전 4단계 이상 환자는 되도록 투약을 피하도록 권유드립니다. } 당뇨를 앓고 있는 말기 신부전 환자의 5년 생존율은 40%가 채 안 됩니다. 암 환자의 평균 5년 생존율보다 낮은데요. 콩팥 기능이 떨어질수록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당뇨와 고혈압, 고지혈증을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 일반 건강검진 검사 항목 가운데 콩팥과 관련된 항목이 있습니다. 혈액 검사의 크레아티닌과 사구체 여과율, 소변 검사입니다. 이 세 가지를 통해서 콩팥 기능, 단백뇨, 당뇨 정도를 파악할 수 있으니 정기적으로 검진을 잘 받는 게 좋습니다. 생활 수칙은 저염식, 적절한 수분 섭취, 일주일에 150분 이상 운동, 금연*금주를 권유드립니다. } 이삼십대 젊은 당뇨병 환자가 늘면서 만성 신부전증에 대한 심각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당뇨를 앓은 기간이 길수록 합병증이 빨리 찾아오고 더 치명적이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건강한 식습관을 만들어야 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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