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미국 금리 인하 소식에 국내 기준 금리도 떨어져 부동산 시장이 살아날 거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대출 금리가 낮으면 부동산 매수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이지만 무리한 대출은 가계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의 한 견본주택
올 하반기 몇 안되는 분양 물량이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았습니다.
역세권, 학교 인접 등에다 광안대교 조망이라는 점에서 분양 관계자들은 높은 분양율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최지태/분양 관계자/"부산에서 인기 주거지역으로 꼽히는 광안동에서 오랜만에 공급하는 상품이기에 조기 분양 완료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기업 하이엔드 브랜드를 처음으로 서울이 아닌 지역에 도입해 관심을 모았는데, 관건은 분양가입니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3,370만원!
실수요자들은 고민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장승철/부산 반여동/"고급스럽게도 해놓았고 요새는 분양가가 너무 비싸다 보니까 건설사에서 일부러 비싸게 좋은 제품을 많이 넣었더라고요. 그러면서 금액을 맞추려고 하는 것 같더라고요."}
결국 내집마련 시기를 결정할 큰 요인은 대출 금리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지난 19일 미국이 기준금리를 한번에 0.5%p 큰 폭으로 내린 것은 한국 기준금리 인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정규/동아대 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부동산의 수요자들도 그에 상응해서 같이 증가하는 모습을 띨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고..."}
다만 수도권 집값 상승으로 정부가 이달부터 가산금리를 적용하는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시행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김은희/공인중개사/"9월에 스트레스 DSR이 적용되면서부터 대출의 제약을 받아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상황 같고요."}
대출 금리가 낮아진다 하더라도 이른바 '영끌'은 금리 변동에 따라 유동성 위기를 불러올 수 있어 철저한 자금 계획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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