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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이 산 위에..."산지 불법 훼손"

기사입력
2021-01-20 오후 2:46
최종수정
2021-01-20 오후 3:29
조회수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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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설명
6백 톤이 넘는 낡은 유람선이 바다가 아닌

군산의 섬 야산에 있어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개발행위가 엄격히 제한되는 곳인데

군산시가 조사해 보니 산지 훼손 같은

불법 행위가 확인됐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바다와 맞닿은

군산시 무녀도의 한 나직한 야산입니다.



길이 40미터, 무게는 6백 톤이 넘는

유람선이 산비탈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배 아래 산지는 깊숙히 파헤쳐졌습니다.



이곳은 자연보호의 필요성이 높아

개발행위가 엄격히 제한된 보존관리지역.



주민들은 어떻게 가능한 일인지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합니다.



<싱크>군산 무녀도 마을 주민

주민들이 무엇을 하고 싶어도 허가가

나지 않고 그래서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그런 큰 불법을 저지르니까

주민들이 격분해 있죠.



주민 신고를 받은 군산시는

지난 달 중순, 유람선 주인이 자신 소유의

산지에 옮겨 놓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유람선을 옮기면서 산지 4백 제곱미터와

갯벌 일부를 불법 훼손한 걸 확인했습니다.



<싱크>군산시 담당자

주민들이 신고가 들어와서 나가서보니까

공유수면하고 어떻게 보면 불법 산지 훼손을 한 것이죠 개발행위 허가도 안 받고

했으니까.



유람선 주인은 군산항에 5년 가량 정박해 놓은 유람선 바닥에 구멍이 뚫려 가라앉을

위험에 놓이자, 급하게 옮기면서 빚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싱크>유람선 선주

물 수심이 안 나오는 지역이라 바닷물이

많이 들어오는 사리 때 맞춰서 옮기느라

행정하고 협의가 잘 안 된 상태에서

옮기게 됐습니다.



군산시는 훼손된 산지 등을 복구하고

유람선을 옮길 것을 명령했고

유람선 주인도 이를 따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유람선을 옮기려면 바닷물 수위가 가장 높아지는 오는 7월쯤 가능할 것으로 보여 그때까지는 흉물로 남게 됐습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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