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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c 울산방송) 수출기업 환율상승 효과 '글쎄'

기사입력
2022-12-16 오전 10:53
최종수정
2022-12-16 오전 10:53
조회수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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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예전에는 달러화 기준으로
환율이 오르면 수출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 생산이
늘어난다는 게 일반적인
상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환율이
기록적으로 높아졌지만
수출 기업들이 별로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는 한국은행의 연구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김진구 기잡니다.

(레포트)
지난 9월 한때 1달러에 천440원을 돌파했던 원달러 환율,

(시지 1) 최근 상승세가
주춤해졌지만 1,300원을
오르내리며 여전히 강달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이처럼 달러가 비싸지고
우리 돈의 가치가 떨어지면
예전엔 수출품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 생산이 늘었지만
요즘엔 딱히 그렇지도 않습니다.

일본 등 경쟁국 통화 가치도
같이 떨어진 데다 공급망 차질과
경기둔화, 경제 블록화 등
교역환경이 악화되면서 환율
효과가 상쇄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수출을 주로 하는
중소기업은 지금과 반대로
달러 가치가 떨어지면 대기업에
비해 더 큰 위기를 맞을 수
있기 때문에 외환관리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인터뷰) 송수혁 한국은행
울산본부 조사역
'중소기업은 대기업과 달리 환리스크 관리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환율은 최근
하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만약 향후 환율이
급격히 하락한다면 수출 중소
기업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또 환율이 10% 상승할 때
울산기업의 영업이익률은
0.43% 포인트 오르는 걸로
나타났지만,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용 등 다른 요인 때문에
실제 수익성 개선 폭은 제한적
일 걸로 전망됐습니다.

환율상승이 미치는 영향을 보면 자동차 업종은 수익성이
기대됐지만, 석유화학은
수입되는 중간재의 비중도
같이 높아져 효과가 없는 걸로 분석됐습니다.

한국은행은 또 지금처럼
수입 에너지 가격과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높은 국면에서
환율상승까지 더해지면 물가
상승 압력이 증폭될 걸로
내다봤습니다.

(클로징)
이와 함께 환율상승에 따라
신규 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겐 투자 비용을
절감해주는 지원책 발굴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유비시 뉴스 김진굽니다.




-2022/12/15 김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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