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바다와 호수, 온천까지 있는
아산은 관광도시로
이름을 날렸지만
최근엔 관광산업이
주춤했던 측면이 없지 않은데요
관광과 예술을 접목해
아산 신정호 일대와
외암 민속마을을
새로운 볼거리로
만들고, 국제비엔날레도
추진하는 등
문화관광도시로
재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김세범 기잡니다.
【 기자 】
백년 전인 일제 강점기 때 저수지로 만들어진 아산 신정호
세종 호수공원보다 1.2배 큰 규모로 야외음악당과 음악분수, 조각공원 등이 확충돼 국민관광단지로 격상됐습니다.
민선 8기가 출범하자 이 일대를 국내 문화.예술의 메카로 조성하는 이른바'신정호 아트밸리' 사업이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락페스티벌을 시작으로 한달 꼴로
클래식과 대중가요 공연이 개최된 가운데 다음달에는 재즈페스타가 열립니다.
여기에 미술과 연극 분야의 상설화를 위해 시범 전시와 공연도 이번 달 순차적으로 선보이는 등 예열 작업이 한창입니다.
▶ 인터뷰 : 이동현 / 예총 아산시지회장
- "저희 예술인들이 문화·예술을 펼칠 수 있는 광장이 돼서 굉장히 좋고요. 또 외지에서 큰 공연도 가지고 오면서 외지의 관광객들을 이쪽으로 유치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기 때문에…."
주변에 현충사와 은행나무길 등 관광지와 연계한 신정호 아트밸리 순환버스도 개설해 운행에 들어갔습니다.
아산시는 이같은 아트밸리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 신정호 인근 대형 카페 30여개를 갤러리로 활용해 국제 비엔날레를 개최한 뒤 2030년엔 국가 정원 지정에 도전할 방침입니다.
외암민속마을의 관광상품화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마을 전체에 조명시설을 갖춰 화려한 야간경관을 제공해 관광객들에게 밤에도 찾는 야행 탐방이 색다른 볼거릴 제공합니다.
전통방식으로 농기구를 만드는 대장간과 탕약을 다려보는 한약방 등도 확충해 저자거리가 한충 풍성해졌습니다.
내일(21)부터는 가을걷이가 끝난 뒤 남은 짚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 짚풀문화제가 사흘간 펼쳐집니다.
▶ 인터뷰 : 이영임 / 아산시 문화재정책팀장
- "이번 축제 기간 중 저희 외암민속마을에 오시면 짚풀을 이용해서 각종 공예 체험도 하실 수 있고 허수아비 만들기와 초가에 이엉을 얹는 체험도 하실 수 있습니다."
아산시가 지역의 관광자원에 문화와 축제을 덧입혀 한 차원 격을 높이고 확장시켜 국내 최고의 관광도시로 우뚝 설 채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TJB 김세범입니다.
(영상취재 김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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