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 최대 규모의
춤 테마 축제인
'천안흥타령춤축제'가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전면 개방 방식으로
5일간의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코로나로 해외간 왕래가
어려운 외국팀들이
합류한 가운데
주민 참여마당을 비롯해
경쟁 분야도 확대해
춤꾼들의 신명나는 무대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세범 기잡니다.
【 기자 】
흥타령 축제의 기원인 '능소 이야기'를 다룬 마당극이 신명나는 춤 세상을 열었습니다.
올해 축제는 동네 춤꾼들의 한판 대결이 눈에 띕니다.
다문화 주부들로 구성된 난타 공연단이 고전적인 춤사위를 선보인 뒤 열정적으로 북을 두드립니다.
6-70대 댄스팀들이 젊은 세대 못지 않은 몸짓으로 나이를 잊은 듯한 흥겨운 공연을 펼칩니다.
▶ 인터뷰 : 심순식 / 천안시 불당동
- "70대 노인들은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어요. 그런데 이런 데에서 불러 주시고, 기회를 주시고 너무 좋죠. 너무 재미있고, 즐겁고, 업되는 기분…."
3년 만에 전면 개방해 열리는 천안 흥타령 축제는 종합 운동장 주요 시설을 무대로 활용합니다.
코로나로 해외 나들이가 쉽지 않았지만 춤에 대한 열정으로 튀르기예를 비롯해 6개국 경연팀이 참여해 화려한 춤사위로 경쟁을 펼칩니다.
또 국내 최고 권위답게 전국 춤 경연대회엔 170개 팀이, 전국대학 치어리딩엔 17개팀, 국제현대무용 콩쿠르엔 국내외에서 841명이 출전합니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거리댄스 퍼레이드에는 14팀이 참가해 신부동 일대에서 브라질 삼바 축제같은 화려한 군무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특히,막춤 대첩과 길거리 댄스 배틀 대회 등 이색적인 프로그램도 적지 않아 볼거리도 풍부합니다.
▶ 인터뷰 : 박상돈 / 천안시장
- "이번 흥타령춤축제는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코로나19 때문에 움츠러든 일상생활에 단비 같은 활력소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천안시를 5일 간 온통 춤사위으로 들썩이게 할 흥타령 춤축제는 오는 25일 주요 경쟁 분야의 결선을 통해 수상팀들을 가린 뒤 막을 내립니다.
TJB 김세범입니다.
(영상취재 김용태 기자)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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