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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10도 차 '널뛰기'...이유는?

기사입력
2022-09-20 오후 9:02
최종수정
2022-09-20 오후 9:15
조회수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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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br>어제(19) 태풍 난마돌이 지나면서 9월 역대 가장 높았던 서귀포 지역 일최고기온이 하루만에 10도 이상 떨어지는 이상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br><br>마치 널뛰기 하듯 큰 기온 차이가 나타난 이유가 무엇인지 김동은 기자가 확인해 봤습니다. <br><br>(리포트)<br>하늘 위에 떠있는 거대한 둥근 구름.<br><br>서귀포 지역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렌즈구름입니다. <br><br>당시 서귀포 지역의 최고기온도 32.7도로 다른 지역보다 2도에서 5도 이상이나 높았고, <br><br>특히 어제(19)는 서귀포시 지역 9월 일 최고기온이 34.8도까지 올라 관측 이래 가장 높은 기온으로 기록됐습니다. <br><br>제주 남부, 즉 서귀포 지역의 고온 현상과 이례적인 렌즈구름은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하면서 만들어낸 바람 때문입니다. <br><br>태풍이 일본쪽으로 북상하면서 제주에 강한 북서풍이 유입됐고, <br><br>가뜩이나 더운 공기가 한라산을 넘으면서 생긴 푄현상에, 강한 햇볕까지 더해져 이상 고온 현상을 만들어낸 겁니다. <br><br>하지만 오늘(20)은 사정이 다릅니다. <br><br>한여름 무더위에서 하루만에 가을이 온 듯 서늘한 기운까지 느껴질 정돕니다. <br><br>서귀포시 지역 일 최고기온은 34.8도에서 하루만에 10도 이상 뚝 떨어졌습니다. <br><br>마치 널뛰기하듯 이례적인 큰 기온 변화입니다. <br><br>현순여/서귀포시 서귀동<br>"후덥지근 하고 바람도 많이 불고, 엄청 더웠어요. (오늘은요?) 오늘은 많이 시원해졌죠, 바람도 선선하고"<br><br>김해림/서귀포시 서귀동<br>"어제는 반팔 입어도 더웠는데, 오늘은 긴팔 입어도 추워요"<br><br>이 역시 바람 방향이 원인입니다. <br><br>서귀포 지역의 고온 현상을 불러왔던 태풍으로 인한 북서풍이, <br><br>태풍이 사라지면서 지금은 북동풍으로 완전히 바꿔버렸기 때문입니다. <br><br>북쪽에 있던 고기압이 확장해 상대적으로 차가운 북동풍이 유입되면서 기온은 제주 전역에서 평년보다 2도 가량 낮아졌습니다. <br><br>조경수 /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br>"기압계가 점차 동진하면서 중국 북부지방에 있는 고기압이 산둥지방으로 이동하면서 제주도는 상대적으로 차가운 북동풍이 유입됐습니다. 따라서 어제보다는 기온이 4에서 10도 가량 크게 떨어졌고, 평년에 비해서도 1에서 2도 낮은..."<br><br>널뛰기 하듯 오르락 내리락했던 이상 기온은 모레(22)까지 평년보다 조금 낮은 수준을 보이다, <br><br>점차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br><br>JIBS 김동은입니다.<br><br>영상취재 윤인수<br>

JIBS 제주방송 김동은([email protected]) 윤인수([email protected])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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