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물음을 던지고 또 답을 찾아 나선, 작가들의 수행 혹은 고행기를 닮았습니다.<br>제주와 서울 그리고 전북 남원 세 지역, 40일간 순차 전시를 예정한 '작가의 창작 숲' 미술단체의 여정입니다.<br>'2022 작가의 창작 숲' 기획전 '한라산~북한산~지리산까지 예술여행'입니다.<br><br>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제주에서 열리는 '작가의 창작 숲' 기획전은 전국을 무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이 만든 전시로, 지난해 서울에 있는 정수아트센터와 제주 갤러리비오톱에서 개최한 바 있습니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제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과의 교류 전시로 진행됩니다.<span><br></span><br>#{MEDIA_1}<br><b>■ 사회 이슈 등 주목..실천적 대안 모색</b><br>'작가의 창작 숲'은 역사적인 장소와 가치를 예술로 재해석해 사회 이슈를 이끌어내는 실험적인 전시와 국제예술 교류, 그리고 작가 중심의 미술시장을 개척할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로 제주의 경우 다수 작가들이 회원으로 활동 중입니다.<span><br></span><br>#{MEDIA_2}<br><b>■ 제주-서울-남원 10월 말까지</b><span><br></span>첫 번째, 제주 전시는 42명의 도내·외 작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유수암에 위치한 이니(ini)갤러리에서 23일부터 10월 3일까지 11일간 열립니다. <br>두 번째, 서울 전시는 '작가의 창작 숲' 회원 위주로 북한산과 근거리에 있는 '8street gallery'에서 진행됩니다. 전시는 10월 7일부터 14일까지입니다.<br>세 번째, 남원 전시는 지리산과 인접한 전북 남원시 보절면 황벌리 농촌마을에서 비닐하우스 3동을 대안공간으로 만들어 '비닐하우스 미술관'을 엽니다. 전시는 10월 21일부터 30일까지입니다.<span><br></span><span><br></span><br>#{MEDIA_3}<span><br></span><b>■ '심상' 주제...작가 심상, 다양한 작품으로 재현</b><br>한라산과 지리산, 북한산은 각기 다른 독창성을 갖고 있고, 이를 베이스로 생활하는 작가들의 철학과 사고, 감각도 모두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br>'작가의 창작 숲'은 이같은 지역 작가들의 '심상(心象)'을 주제로 잡고 그들의 정신세계를 예술을 통해 살펴보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span><br></span><br>김해곤 '작가의 창작 숲' 회장은 "예술은 보이지 않는 세계를 표현하는 또 다른 기술로 작가들의 작업 세계는 독창적 개성으로 존중되어야 할 것"이라며 "한라산~북한산~지리산이라는 곳은 지형적으로 한반도 척추와 같은 곳이다. 이 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다양한 내면 세계와 심상 속의 아름답고 신비로움이 내재된 풍경을, 작품을 통해서 들여다보려 한다"고 전시 취지를 밝혔습니다.<br><br><b>■ 지역 재생 등 예술-작가 역할 조명</b><br>매 전시마다, 다양한 작가와 작품들을 만나는 즐거움과 더불어 새로운 시도들이 함께 하면서 의미를 더합니다.<br>지역 콘텐츠 개발과 예술 프로젝트가 접목되면서 상승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는 대목입니다. <br><br>대표적으로 전북권 '지리산'의 경우 비닐하우스들을 대안공간인 '미술관'으로 조성하면서 작가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까지 한데 전시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br>농촌 재생이 예술과 접목되고 나아가 대표 미술축제까지 연계하는데서 예술 그리고 작가 역할에 경계를 넓혀 나갈 예정입니다.<br><br>서울은 전국적인 작가군의 순수한 교류, 제주는 회원과 초대작가들간 '심상'이라는 큰 틀에서 소통의 폭을 확장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span><br></span><br>#{MEDIA_4}<br><b>■ 다양한 장르 작품, 한자리서 전시</b><br>제주 이니(ini)갤러리에선 23일부터 42명의 작가 작품을 전시합니다.<br>'작가의 창작숲' 작가 27명과 제주 초대작가 15명의 평면, 입체, 미디어 영상, 디지털 아트, 공예 등 분야에서 다양한 작품을 선보입니다. <span><br></span>제주 초대작가는 세 번의 전시 중 첫 번째 전시만 참가합니다.<span><br></span><br>다음은 참여 작가 ▲'작가의 창작 숲' 작가 : 강기태, 강수돌, 강술생, 권순익, 김문석, 김반산, 김인숙, 김태연, 김해곤, 김혜영, 나수미, 박선희, 배효정, 서인희, 심효선, 양성원, 원상호, 이종근, 이종한, 이재형, 임민수, 조구희, 조 샘, 장백순, 정회윤, 최경돈, 탁영경 ▲제주초대작가 : 고은영, 고은정, 권성운, 김순관, 김예미, 박성진, 박세상, 손일삼, 안병근, 양미경, 윤진구, 이경은, 이재정, 이 쥬, 임영실<br>
JIBS 제주방송 김지훈 (
[email protected])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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