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제주는 비가 예보됐습니다. 비가 오는 날에 야외 구경은 쉽지 않은데요. 즐길거리·볼거리가 가득한 제주의 박물관과 흐린 날씨에도 산책할만한 곳들을 소개합니다.<span><br></span><br>#{MEDIA_1}<br><b>■ "제주에서 즐기는 신나는 우주여행" 제주항공우주박물관</b><br><br>지난 6월 21일, 국내 기술로 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2차 발사가 있었습니다. <br><br>우주를 향해 뻗어나가는 누리호의 모습은 제주에서도 관측됐는데요, 미지의 세계인 우주 탐험을 희망하는 이들을 위해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을 추천합니다.<br><br>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제주항공우주박물관은 항공 기술과 우주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심어줍니다.<span><br></span> <br>#{MEDIA_2}<br>1층은 항공역사관, 2층은 천문우주관이 있는데요, 항공역사관에서는 실제 상공을 비행했던 항공기를 관람하고, 비행기를 직접 조종해보는 시뮬레이터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br><br>천문우주관에서는 우리가 살고 있는 태양계의 구조와 은하계 등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br><br>매주 토요일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번 토요일에는 &lt;도전! 달걀탐사선 착륙&gt;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br><br>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료들을 이용해 착륙선을 설계하고 제작하는 체험입니다.<br><br>제작 후에는 박물관 2층과 3층에서 낙하 테스트도 진행됩니다.<br><br>특별 프로그램은 소수로 진행되기 때문에 사전 예약이 필요합니다. <br><br>#{MEDIA_3}<br><b>■ "미디어아트에 빠져보세요" 제주현대미술관·국립제주박물관</b><br><br>대형 실크스크린에서 만나는 미술 작품.<br><br>조용했던 공간이 음악으로 채워지고, 알록달록하게 꾸며진 그림이 움직입니다. <br><br>이전과 다른 예술에 많은 이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는데요, 시간이 갈수록 커지는 호응 때문에 제주에서도 미디어아트 관광지가 생겨나고 있습니다.<br><br>제주현대미술관과 국립제주박물관에서도 이러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br><br>제주현대미술관 공공수장고는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 20분부터 오후 5시 20분까지 20분 간격으로 미디어아트가 상영됩니다.<span><br></span><br>#{MEDIA_4}<br>국립제주박물관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작품 2개를 만날 수 있습니다.<br><br>제주 자연이 주는 고요한 사색의 풍경을 담은 '심원의 명상'과 거친 바다를 건너 낯선 세상을 경험하고 돌아오는 이야기를 담은 &lt;표해, 바다 너머의 꿈&gt;이 깊은 감동을 줄 것입니다.<br><br>#{MEDIA_5}<br><b>■ "예술인들을 만날 수 있는 곳" 저지예술인마을</b><br><br>현대미술관은 저지예술인마을 안에 있습니다.<br><br>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 위치한 마을은 예술인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데요,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천연 난대림 지역인 곶자왈 등 이색 공간이 많습니다. <br><br>미술관을 둘러보고 나서 조용한 마을을 산책하며 곳곳에 숨어있는 작품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br><br>#{MEDIA_6}<br><b>■ "비 오는 날 인생 사진 남기고 싶다면?" 안돌오름 비밀의숲</b><br><br>제주 스냅사진의 명소로 알려지기 시작한 안돌오름 편백나무 숲길. <br><br>기지개를 쭉 편 것처럼 하늘 높이 솟은 나무 사이로 생긴 오솔길은 비밀의 숲으로 불리고 있습니다.<br><br>비오는 날이나 흐린 날 등 날씨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 다양한 느낌의 사진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br><br>한 드라마에서 신혼여행을 온 남녀 주인공이 손을 잡고 걷다 이마에 입맞춤하는 장면에서도 이 숲길이 등장했습니다.<br><br>야자수와 그네, 오두막, 나홀로 나무 등 볼거리도 가득합니다.<br><br>

JIBS 제주방송 강은희 ([email protected])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