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 의지와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정신이
깃든 곳이
독립기념관입니다.
하지만 젊은 세대들에겐
친밀도가 낮은 것도
사실인데요
그런데 앞으로
이 곳이 K팝을 비롯해
영화,e 스포츠 등
문화.예술의
한류 바람을 불러
일으킬 공간으로도
활용돼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세범 기잡니다.
【 기자 】
민족의 성지 독립기념관이 앞으로 K 컬처의 성지로도 불리게 됐습니다.
내년부터 광복절을 앞둔 8월11일부터 사흘간 겨례의 집을 비롯한 모든 공간이 K팝과 영화,드라마,푸드,e 스포츠 등을 위한 전시.공연장으로 탈바꿈 합니다
한류를 이끄는 주요 가수들의 공연이 집중적으로 열리고,개봉을 앞둔 대형영화들의 시사회와 e스포츠 본선전,인기 드라마 세트장 일부도 옮겨와 체험장이 됩니다.
이처럼 한국 대중 문화의 모든 분야를 망라한 큰 잔치를 벌여 젊은층과 해외 팬덤도 불러 모을 생각입니다
▶ 인터뷰 : 박상돈 / 천안시장
- "한국 문화와 예술의 모든 장르를 원칙적으로 전부 다 포괄해서 120만평 독립기념관 부지 위에서 이 사업을 추진하는 것 입니다."
이런 구상이 실현되는데는 독립기념관 측의 과감한 결단도 한몫 했습니다.
그동안 국가적 행사나 독립운동 관련 프로그램 외에는 방문객 유입이 적어 고민이 많던 터에 천안시의 제안은 전환점이 될 거라고 판단했습니다.
물론 대중문화 축제와 접목은 이질적이란 지적도 있었지만 세계화와 개방성에 의미를 두고 손을 맞잡은 겁니다.
▶ 인터뷰 : 한시준 / 독립기념관장
- "독립기념관을 통해서 한국의 문화가 세계적으로 자랑스럽게 널리 퍼져 나갈 수 있는 것도 독립기념관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내년엔 시범사업겸 천안시 단독으로 선보였다가 2년 뒤에는 충청남도와 공동 주최로 판을 키워 도약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어 2026년엔 세계박람회로 격상시켜 천안을 한류 바람의 진원지로 만들어 문화.예술의 거점 도시로 비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독자적 색깔을 갖고 있는 5-6개 분야의 문화 컨텐츠를 집대성해 치르는 K-컬쳐 박람회.
자칫 산만하고 중구난방식 축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는만큼 한데 어우러져 시너져 효과가 나오는 묘안을 찾는 것이 앞으로 풀어야 될 과제입니다.
TJB 김세범입니다.
(영상취재 김세범 기자)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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