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_1}<span><br></span>이 한창이던 산과 들이 서서히 금빛으로 물들어 가고, 가을을 줍는 아이들의 떠들썩함이 되려 정겨워지는 계절이 한걸음 가까워졌습니다.<span><br></span><br>알록달록 화려한 단풍을 만나기는 이르지만 이미 마음은 한참 무르익는 풍경 속으로 빠져들 즈음, 변화하는 시간 속을 거슬러 옛 선인들의 삶과 문화에서 잠시 여유를 찾아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됩니다.<br><br>제주관광공사가 제주관광 공식 포털 비짓제주(www.visitjeju.net)를 통해서 급변하는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마을 산책 ‘가을편-표선면(상)’을 소개합니다.<br><br>가을편-표선면(상)에선‘제주 원형을 간직한 유서 깊은 마을 표선면 성읍리’를 주제로 성읍민속마을과 문화재, 전통주와 도예 체험 등 다양한 매력을 전합니다.<br><span><br></span>#{MEDIA_2}<br><b>1. 600여 년의 역사를 지닌 유서 깊은 마을‘성읍민속마을’</b><br><br>성읍민속마을은 과거 정의현 행정 중심지로 옛 제주 모습 그대로를 간직한 민속 마을입니다. 일반 민속촌과 달리 실제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1984년 중요민속자료 188호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됐습니다.<br>마을 안에 유·무형 문화재, 천연기념물 등 숨은 보물들이 가득합니다. 마을해설사와 동행해 마을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해설 출발 시간은 10시 30분, 13시 30분, 15시 30분입니다.<br><span><br></span>#{MEDIA_3}<br><b>2. 마을 구석구석 우리 문화재 ‘성읍 마을 유형문화재-정의향교&가옥’</b><br><br>성읍민속마을에는 제주자치도 유형문화재 제5호로 지정된 ‘정의항교’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정의향교에는 임금을 상징하는 위패인 전패가 보관되어 있습니다. 마을내 독특한 건축양식을 지닌 ‘가옥’들은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됐습니다. 고평오 고택(면사무소 관원 숙식하던 곳), 고창환 고택(여인숙), 한봉일 고택, 대장간 등 다양한 역할을 했던 고택들이 원형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br><span><br></span>#{MEDIA_4}<br><b>3. 오랜 세월 마을을 지켜온 천연기념물 ‘느티나무와 팽나무군락’</b><br><br>성읍 마을에서 북쪽 ‘근민헌’이 있습니다. 정의현감이 집무하던 관청으로 오늘날 시청 역할을 했던 곳입니다. 그 주변으로 느티나무와 팽나무가 나란히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성읍 마을을 지켜온 수호목이자 천연기념물 제 161호입니다. 느티나무는 제주어로 ‘굴무기낭’이라 불리며 예로부터 마을을 보호하고 지켜주는 당산나무로 보호받았습니다. 제주어로 ‘폭낭’이라 불리는 팽나무는 풍수지리설에 따라 마을의 기운이 약한 곳을 보태주는 역할을 했습니다.<br><span><br></span>#{MEDIA_5}<br><b>4. 제주 무형문화재 11호 김희숙 명인, 제주 전통주 ‘제주 술 익는집’</b><br><br>화산섬 제주는 척박한 환경으로 쌀이 귀했습니다. 제주 선인들은 쉽게 구할 수 있는 차조를 이용해 술을 빚었습니다. 옛 전통 방식으로 술을 빚는 양조장 ‘제주 술익는집’은 제주 무형문화재 11호 명인과 전수자들이 4대를 이어가며 운영 중입니다. 약주인‘오메기 맑은술’과 전통 방식으로 내린 ‘고소리술’을 선보입니다. 고소리는 양조주를 증류 소주로 만드는 옹기인 소줏고리를 부르는 제주어입니다. <br><span><br></span>#{MEDIA_6}<br><b>5. 세상에 하나뿐인 나 만의 도자기 ‘성지도예’<br></b><br>표선면 성읍리에 위치한 도자기 공방 ‘성지도예’는 25년간 전통 도자기 체험을 진행해온 나명권 도예가가 운영하며, 도예클래스를 진행합니다. 화산 송이가 들어간 흙 반죽으로 완성된 작품은 거대한 가마에 구워 나오며 손재주가 없더라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습니다. 아이들은 접시와 그릇에 그림을 새기며 창의력을 기르고 그 과정에서 재미와 성취감도 얻을 수 있습니다.<br><span><br></span>#{MEDIA_7}<br><b>6. 성읍에서 즐기는 전통의 맛 ‘옛날팥죽’</b><br><br>성읍민속마을 내 위치한 가성비를 겸비한 도민맛집‘옛날팥죽’입니다. 이곳 메뉴는 새알팥죽, 팥칼국수, 시락국밥, 호박죽, 수정과, 식혜로 입맛에 맞게 골라 즐길 수 있습니다.<span><br></span> <br>특히 시락국밥은 저렴한 가격으로 팥죽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인기 메뉴입니다. 새알팥죽은 커다란 도자기 그릇에 새알이 한가득 담겨 있어 푸짐한 양을 자랑합니다.<br><span><br></span>#{MEDIA_8}<br><b>7. 정성 가득한 제주식 디저트와 차 한 모금 ‘초가시월’</b><br><br>성읍민속마을 남문에는 고풍스런 감성이 돋보이는 ‘초가시월’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옛 돌집의 모습을 그대로 살린 카페에서는 친환경 농산물로 만든 수제 청 음료와 차, 제주식 디저트를 맛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메뉴는 메밀이 들어간 기름떡 ‘메밀별떡’으로, 제주어로 지름떡이라 불리는 기름떡은 제주도 명절 차례상에도 빠지지 않는 별미입니다.<br><br>제주 마을 산책 여름편은 ‘비짓제주’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9월 초에는 제주마을산책 ‘가을편-표선면’(하)편 ‘추석에 즐길 수 있는 제주민속촌 프로그램과 표선해수욕장에서 즐기는 요즘 피크닉’을 소개할 예정입니다.<br><br>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선선해진 가을과 함께 유난히 빨리 다가온 올 추석을 맞아 가족과 함께 즐기기 좋은 마을 콘텐츠들로 준비했다”며 “앞으로 마을 체류형 콘텐츠를 확장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br>
JIBS 제주방송 김지훈(
[email protected])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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