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여름도 조금씩 가을에 자리를 넘겨줄 준비를 하는 듯 합니다.<br><br>더위가 완전히 사그러든 것은 아니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함이 느껴지기도 합니다.<br><br>여름과 가을 사이, 이맘때 부담 없이 가볍게 가볼만한 곳을 소개합니다.<br><span><br></span>#{MEDIA_1}<br><b>■ 천고마비의 계절, 말 보러 가요</b><br><br>한라산 중산간을 지나는 5.16 도로를 달리다보면 볼 수 있는 제주마 방목지.<br><br>주차장도 넓고 무료인 곳이라 도민이든 관광객이든 이곳을 지날 때면 부담 없이 한 번쯤 들리곤 합니다. <br><br>주차장 입구에는 천연기념물 제주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안내돼 있고, 한 쪽에는 전망대가 설치돼 있습니다.<br><br>영주십경 가운데 하나인 고수목마로 볼릴만큼 빼어난 풍경을 자랑하기도 합니다.<br><br>맑은 날에는 한라산 정상이 보이기도 하고 흐리면 흐린대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br><br>평화롭게 풀을 뜯는 말을 보고 있으면 어느덧 가을이 왔음을 느끼게 됩니다.<br><span><br></span>#{MEDIA_2}<br><b>■ 포구에서 느끼는 초가을 제주 바다</b><br><br>협재바다는 에메랄드빛으로 유명해 제주에서도 인기가 높은 곳입니다.<br><br>여름철이 지나도 찾는 발길은 끊이지 않습니다.<br><br>협재포구는 해수욕장만큼 많은 사람들이 오는 곳은 아니지만, 특유의 잔잔함이 있어 때로는 해수욕장보다 더 강한 인상을 주기도 합니다.<br><br>제주올레 14코스에 위치해 있고,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즐기기에 어려움은 없습니다.<br><br>낚시 포인트로도 잘 알려져 있어 주변에서는 낚시를 하는 사람들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br><br>또 작은 등대가 있는 방파제 끝으로 나가면 비양도가 한 눈에 들어와 더욱 아름다운 제주를 볼 수 있습니다.<br><span><br></span>#{MEDIA_3}<br><b>■ 우영우의 감동이 남아있다면? 돌고래 스팟으로</b><br><br>올 여름 큰 인기를 끈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기억한다면 머릿 속에 누구나 '고래'가 남아 있을겁니다.<br><br>특히 남방큰돌고래는 우리나라에선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br><br>제주에서 돌고래를 볼 수 있는 '스팟'을 꼽자면 몇 곳이 더러 있지만 대부분 서귀포시 대정읍 해안가에 몰려 있습니다.<br><br>신도포구에서 해안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오면 다른 곳과 비교해 어렵지 않게 돌고래를 볼 수 있습니다.<br><br>이 해안도로는 돌고래가 없어도 멋진 풍광을 볼 수 있고, 곳곳에 앉을 만한 벤치도 잘 꾸며져 있어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가 좋습니다.<br>
JIBS 제주방송 이효형 (
[email protected])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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