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_1}<span><br></span><i>"너희들 때문에 제주를 알게 되었고, 한국에 가면 꼭 제주에 갈게"</i><span><br></span><br>말은 제대로 알아 듣지 못했지만, 마음을 담은 울림과 아이들의 목소리에 이방인들 역시 온마음으로 화답하며 소통의 물꼬를 텄습니다. <br><br>낯선 땅, 독일 공연에 나선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이 민간 문화외교사절단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span><br></span><br>제주 고유 문화와 제주어가 담긴 노래로 이방인들의 심금을 울리면서, 새롭고 또 다양한 문화 교류의 시작을 알렸습니다.<br><br>독일 연방 가족·노인·여성·청소년부, 주독일한국문화원, 도르트문트 NRW합창아카데미 초청으로 독일 공연에 나선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이 제주의 문화와 제주어를 알리는 일정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습니다.<span><br></span><br>도르트문트 시립 역사박물관 공연, 독일 주재 한국대사관 총영사 주최 만찬 공연을 성공리 마쳤고 역사박물관 공연에서는 ‘오돌또기’, ‘멜 후리는 소리’, ‘서우젯소리’ 공연으로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았습니다.<br><span><br></span>#{MEDIA_2}<br>13일 주독일한국문화원에서 주최한 8.15광복절 기념행사가 에어푸르트시 시청홀에서 교민과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span><br></span><br>마지막 순서로 제주의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이 나서&nbsp; '고치글라 고치가게', '멜 후리는 소리', '기억해요 4·3' 등을 1시간 동안 제주어로 부르며 함께 즐기는 시간이 마련됐습니다.<span><br></span><br>관객들에겐 8·15 광복의 기쁨을 함께 나누며 제주민요의 이색적인 선율과 제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새롭게 느껴보는 기회가 됐습니다.<span><br></span><br>참석자들은 어린이 문화 외교관들이 부르는 노래에 큰 박수로 화답했습니다.<br><br>제라진 측은 "새삼 문화의 힘을 되새기는 자리가 됐다"면서 "독일에서 열리는 8·15광복절 행사는 해외에서 개최된다는 의미가 남다르지만, 그 뜻을 제주어로 노래함으로써 문화 다양성의 소중함을 알리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br><br>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은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르텐 세계민속 문화축제 공연에 참가하고, 방에게로 섬의 세계민속축제에서 제주의 문화를 알리면서 일정을 마칠 예정입니다.<span><br></span>#{MEDIA_3}<span><br></span>#{MEDIA_4}<br>

JIBS 제주방송 김지훈 ([email protected]) 기자